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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하하가 사촌동생을 직장 상사로 만났다.
24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반차 후 출근'의 세계가 그렸다.
이날 하하는 "회의 하러 가면 된다"는 말에 회의실에 들어가더니 "뭐야"라며 깜짝 놀랐다. 알고보니 뜻밖의 가족을 상봉한 것. 그 가족의 정체는 하하가 녹화 때마다 유명 중고거래 플랫폼에 취직했다며 자랑한 10살 터울의 사촌동생 김창주였다.
중고거래 플랫폼에 입사하게 된 하하는 "여기가 제가 다닐 회사냐"면서 당황했다. 사촌동생 김창주는 하하의 엄마 융드옥정, 하하의 2세 드림-소울-송 3남매에 이어, 웃는 얼굴이 똑 닮은 모습으로 멀리서 봐도 하하네 가족임을 인증해 눈길을 끌었다.
사촌 동생이 직장상사가 된 하하는 "핵심 멤버네. 네가 엔진이야?"라면서 "얘 옛날에 코 엄청 흘리고 다녔는데"라고 놀리다가 가족 TMI를 대방출했다. 그런 다음 "나는 네가 너무 자랑스럽다. 너무 대견하다"라며 반가워했다.
진지한 회의에 하하도 동참해 자영업의 경험을 살려 의견을 냈다. 하하는 골목 활성화를 위해 골목 스탬프 투어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이후 사촌동생 김창주와 외근까지 나갔다. 이동 중 김창주는 "형이랑 같이 동부이촌동 아파트에서 춤 췄던 것도 기억나고, 형이 머리 이상하게 땋고 맨날 춤추고 가수로 성공하겠다 했다. 그때 집안의 천덕꾸러기 느낌이 있었다. 근데 살아보니까 어른들 말 잘 듣는 게 전부는 아니더라. 형은 형의 길을 간 거지 않나. 지금 보면 형이 제일 젊고 재밌게 사는 것 같다"며 사촌형 하하를 리스펙트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MBC '놀면 뭐하니?' 방송 캡처]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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