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오키나와(일본) 심혜진 기자]한화 이글스 류현진이 개막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커졌다.
최원호 감독은 25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에서 "류현진과 장세홍 트레이너, 이지풍 헤드 트레이너, 박승민 투수 코치와 회의를 한 결과 개막전에 맞춰서 스케줄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사실상 3월 23일 LG 트윈스와 개막전 등판이 예고된 셈이다. 개막전이자 류현진의 12년만 KBO리그 복귀전이 된다.
최원호 감독은 "큰 변수 없이 계획대로 진행하면 개막전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일정에서 비가 오거나 날씨 영향이 있으면 차질이 있을 수 있다. 그런게 아니고 계획대로 하고, 회복도 잘된다면 개막 때 나갈 수 있다. 그렇게 스케줄을 짰다. 80구 전후 정도는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지난 22일 한화와 8년 총액 170억원 계약을 맞고 복귀를 알렸다. 하루 뒤인 23일 캠프에 합류해 바로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최원호 감독은 "아트였다. 가볍게 던졌는데도 볼끝과 좌우 로케이션이 수준급이었다. 이런 수준급 피칭을 오랜만에 봤다"며 껄껄 웃었다.
류현진의 복귀로 선발 로테이션 수정이 불가피했다. 류현진이 합류한 날 바로 회의를 통해 바꿨다.
최 감독은 "다 바꿨다. 에이스가 바뀌었는데 다 바뀌어야 한다. 원래는 페냐를 1번으로 맞춰놓고 짰었다. 2차전에 산체스를 내보내야 하나, 문동주를 내보내야 하나 고민을 했었다. 그래서 그저께(23일) 바빴다"고 미소지었다.
일단 류현진은 내일(26일) 불펜 피칭을 한 차례 더 소화할 예정이다. 라이브 BP를 하고 한국으로 돌아간다. 일본에서 연습경기 등판은 없다.
최 감독은 "시범경기 전 자체 청백전을 통해 첫 실전에 들어갈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오키나와(일본)=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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