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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음바페가 파리생제르망(PSG)에 재계약 불가를 통보한 이후 첫 홈경기를 치른다.
PSG는 26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렌을 상대로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23라운드를 치른다. 올 시즌 리그1 선두에 올라있는 PSG는 16승5무1패(승점 53점)의 성적으로 2위 브레스트(승점 43점)에 승점 10점 차로 크게 앞서 있다.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 등은 22일 '음바페는 PSG 운영진에게 자신의 결정을 알린 이후 팀 동료들과 공유했다'며 음바페가 올 시즌 종료 이후 PSG를 떠나는 것을 클럽 운영진 뿐만 아니라 동료들에게도 전달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음바페는 PSG와의 재계약을 거부한 가운데 자신의 의사를 클럽 측에 전달한 후 첫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렌전을 앞두고 프랑스 매체 RMC스포츠 등을 통해 "음바페는 어떤 차이도 보이지 않는다. 우리는 매우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우리는 모든 경기에서 효율적인 모습을 보이고 싶다. PSG 선수가 되면 긴장을 풀 수 없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프랑스 현지 매체는 음바페에 대한 PSG 홈팬들의 반응에 주목하고 있다. 일부 매체는 재계약을 거부한 음바페가 PSG의 팬들로부터 야유를 받을 가능성을 우려하기도 했다. 음바페는 지난 2017-18시즌부터 7시즌 동안 PSG에서 활약하면서 5번의 프랑스 리그1 우승과 함께 5차례 리그1 득점왕을 차지했다. 음바페는 그 동안 레알 마드리드행에 대한 의욕을 꾸준히 드러냈고 결국 올 시즌 종료 이후 PSG를 떠나는 것을 결심했다.
RMC스포르트는 PSG 팬들의 음바페에 대한 비난에 대해 '렌과의 경기는 음바페가 PSG를 떠나겠다고 클럽에 이야기한 후 처음 치르는 홈경기다. 팬들의 반응은 흥미로울 것이다. PSG의 팬들은 음바페를 모욕할 의도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이에 앞서 스페인 매체 마르카 등은 지난 19일 '음바페는 이미 레알 마드리드의 선수다.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와 5년 계약을 체결했다. 음바페는 1500만유로에서 2000만유로 사이의 연봉을 받는다. 계약은 몇 주 전에 완전히 마무리됐다. 협상을 주도한 사람은 레알 마드리드 페레즈 회장의 오른팔인 호세 앙헬 산체스였다'며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합류가 시간문제라는 뜻을 나타냈다.
PSG는 음바페가 팀을 떠나는 것과 맞춰 대대적인 선수 보강을 계획하고 있다. 프랑스 매체 컬쳐PSG는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고 PSG의 캄포스 단장은 이미 PSG의 다음 이적시장을 준비하고 있다. PSG는 4가지 포지션 보강을 염두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더타임즈는 'PSG가 음바페를 대체할 선수들을 정리했다. 음바페가 올 시즌이 끝나면 PSG를 떠날 예정인 가운데 PSG는 비상 계획을 마련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래시포드가 PSG의 1순위로 떠올랐다'며 '음바페가 PSG를 떠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고 PSG는 여름 이적 시장 기간에 대체자를 찾기 위해 시장을 샅샅이 뒤지고 있다. PSG는 음바페 대체 선수 영입을 위해 현금을 뿌릴 것이다. PSG는 음바페의 이탈로 선수 영입에 더 많은 자금을 확보하게 될 것이다. PSG는 리빌딩을 위해 음바페의 연봉이었던 1억 7100만파운드를 선수 영입을 위해 지출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음바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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