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크타임' 그 후 1년…TOP6는 '지금' 반짝이고 있다 [MD포커스]

JTBC '피크타임' 포스터. / JTBC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 보이그룹 서바이벌 경연 프로그램 '피크타임'을 통해 숨은 보석을 찾은 지 벌써 1년 여가 지났다. 그 후, 이들은 어떻게 반짝이고 있을까.

지난해 2월 첫 방송된 '피크타임'은 아이돌 오디션 사상 최초 '팀전'으로 펼쳐진 서바이벌 프로그램. 무대가 절실한 현역 아이돌부터 빛을 보지 못한 경력단절돌, 해체돌, 신인돌까지 자신들의 실력을 증명할 무대에 올라 뜨거운 경쟁을 벌였다.

파이널에 오른 TOP6에게는 피크타임 투어 콘서트 기회가 주어졌다. 이들은 피크타임 콘서트 '유어 타임(YOUR TIME)'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과 서울 앵콜 공연에 나섰다. 비록 TOP6 모두가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대만, 마카오, 일본, 홍콩 등 해외에서도 공연이 진행됐다. 최종 우승팀은 글로벌 쇼케이스, 앨범 발매, 우승 상금 3억원을 거머쥐었다.

피크타임 출연 그룹의 한 관계자는 "'피크타임' 이후 음악방송에 와주시는 팬분들이 늘었다. 사전녹화를 진행할 때도 많이 와주시고 팬사인회에 응모하시는 분들도 훨씬 늘었다.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 팬분들도 많이 사랑해셔서 꾸준히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새로운 얼굴들이 많이 보여서 유입을 느끼고 있고 너무 감사할 따름"이라고 '피크타임'의 성과를 귀띔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피크타임' 1년 여가 지난 지금 TOP6는 어떤 활동을 하고 있을까. 우승팀 배너부터 세븐어스, 팀24시(문종업, 김병주, 희도, GON), 다크비, BAE173, 몬트까지, 이들의 지난 시간을 살짝 짚어봤다. 다만 개개인이 뭉쳤던 팀24시 등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그룹 활동을 위주로 정리했다.

그룹 배너. / 마이데일리

▲ 배너, 우승의 영광…승리의 깃발을 휘날리다!

배너는 '피크타임' 매회 올 픽(ALL PICK)을 받은 유일한 팀으로,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첫 번째로 무대에 올라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그리고 단연 달콤하고 훌륭한 결과를 맛보는 중이다.

지난해 8월 발매한 첫 번째 미니앨범 '베니비디비쉬(VENI VIDI VICI)'에서 배너는 승리의 깃발을 꽂고 꿈을 향한 항해의 의지를 선보였다. 이는 지난 싱글 3집 '테이크 오프(Take off)' 이후 1년 만의 컴백이자, 배너가 데뷔하고 처음으로 발매하는 미니앨범이면서 '피크타임' 우승 후 첫 컴백이라 더욱 뜻깊은 활동이었다.

그룹 배너. / 마이데일리

'베니비디비쉬(VENI VIDI VICI)'를 통해 배너는 데뷔 이래 처음으로 10만 장의 판매량을 달성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홍콩, 필리핀, 대만 아이튠즈 글로벌 앨범 차트에서 1위에 오르는 기록도 세웠다. 같은 해 10월에는 데뷔 첫 팬콘서트 'VVS 어드벤처(ADVENTURE)'를 개최, 서울을 시작으로 도쿄, 오사카, 마카오 등에서 글로벌 팬들과 만났다.

베니비디비쉬(VENI VIDI VICI)'에서 승리의 깃발을 꽂고 꿈을 향한 항해의 의지를 선보였다면 올해 배너는 깃발 뺏기 게임을 통해 잭팟을 터트릴 필승 공식을 찾아나선다. 오는 30일 두 번째 미니 앨범 '캡쳐 더 플래그(CAPTURE THE FLAG)'를 발매하는 것. 또한 오는 4월에는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단독 콘서트 '더 플래그 : A TO V'를 개최하고 승리의 항해에 이르기까지 한계 없는 질주에 나설 예정이다.

▲ TOP6의 '피크타임'…언제나 어디서나 바로 지금!

그룹 세븐어스. / 마이데일리

준우승을 차지했던 그룹 마스크(MASC)의 희재, 이레는 데뷔 7년 만에 듀오 세븐어스(SEVENUS)로 재데뷔했다. 지난해 7월 데뷔 싱글 앨범 '썸어스(Summús)'를 발매하고 청량한 콘셉트의 타이틀곡 '원더랜드(Wonder Land)'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팬들에게 보내는 선물 같은 시즌송 '미러(MIRROR)'도 발매했다.

팀24시. / 팀24시

문종업, 김병주, 희도, GON이 뭉쳤던 3위에 올랐던 팀24시도 각각 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피크타임' 종영 직후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해 신곡 '포에버(4:ever)'를 발매하기도 했다. 문종업은 지난해 10월 두 번째 미니앨범 '썸(SOME)'을 발매했고 팬 콘서트, 단독 콘서트도 개최했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는 '2024 문종업 아시아 투어'에 나선다. 김병주의 데뷔 첫 팬콘서트와 앙코르 팬콘서트, 희도의 첫 번째 단독 팬미팅, 성중의 생일 기념 팬미팅도 열렸다.

그룹 다크비. / 마이데일리

다크비는 '피크타임' 이후 미니 6집 '아이 니드 러브(I Need Love)'를 발매해 전작 대비 10배를 뛰어넘는 초동 앨범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후 발매한 미니 6집 리패키지 '위 러브 유(WE LOVE YOU)'와 미니 7집 '힙(HIP)' 역시 각종 지표에서 커리어하이를 달성하며 글로벌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팬콘서트는 물론 일본에서도 첫 제프투어를 개최하고 팬 콘서트도 개최하는 등 하루하루 뚜렷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룹 BAE173. / 유튜브 채널 'BAE173 'OFFICIAL'' 영상 캡처

BAE173은 '피크타임' 종영 후인 지난해 9월 데뷔 3년 만의 첫 팬 콘서트를 개최했고, 같은 해 12월 일본에서 연말 팬미팅도 성료했다. 이들은 '피크타임' 종영 후 새 앨범이나 신곡을 발매하지 않은 유일한 그룹이다. 다만 지난달 30일 제이민과 영서가 소속사 클라씨, 판타지 보이즈와 보컬유닛 에이식스를 결성하고 '사랑 모두 거짓말'을 발매한 바. BAE173이 활동 기지개를 켤지 기대를 모은다.

그룹 몬트. / 마이데일리

TOP6의 마지막 자리의 주인공은 바로 몬트. 본래 3인조였던 몬트는 나라찬의 군 복무로 '피크타임'에는 빛새온과 로다 2인조로 출연했다. 때문에 종영 이후 두 사람만이 팬미팅과 콘서트를 개최하며 팬들과 만나왔다. 마침내 나라찬이 전역하면서 몬트는 완전체로 오는 27일 네 번째 미니앨범 ''DGAF'를 발매한다. 새 앨범에는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해 몬트만의 독보적인 음악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