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유럽 학회에서 램시마SC 신규 연구 결과 발표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셀트리온이 ‘2024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학회(이하 ECCO)’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 신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ECCO는 지난 21~24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세계 각국 의료 전문가 8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ECCO에서 셀트리온은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단독 홍보 부스를 열고 전문가 세미나 등 마케팅 활동을 진행했다.

먼저 플라비오 카프리올리 이탈리아 밀라노 대학교 교수가 ‘이탈리아에서 경험한 인플릭시맙 SC: 리얼월드 데이터’ 제하 세미나로 램시마SC 경쟁력을 소개했다. 최근 염증성 장질환(이하 IBD) 분야에서 내시경적 관해가 주목받는 가운데, 정맥주사(IV) 제형 인플릭시맙 제품에서 램시마SC로 전환한 43명 환자 중 92%가 이를 달성했다.

치료가 어려운 여러 결장부위에서도 모두 효과가 나타났다. 장벽 두께가 점차 개선됨에 따라 전층 관해도 있었다.

이어서 밀란 루카스 체코 카를로바 대학교 교수가 ‘임상 연구 및 실제 의료 현장에서 확인한 인플릭시맙SC’ 제하 세미나를 진행했다.

해당 연구는 두 가지 이상 생물학적제제에서 효과가 없던 불응성 크론병 환자 32명에게 램시마SC를 투약한 후 12개월간 분석한 결과로, 램시마SC 스위칭 이후 혈중 약물 농도가 증가됨에 따라 질병 활성도 지표인 HBI 등에서 치료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이번 학회를 통해 셀트리온은 램시마SC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하는 다수 임상 시험 및 실제 처방 데이터를 공개하며 올 1분기 미국 출시를 앞둔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제품명) 성공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올해 ECCO에서 환자 편의성은 물론 치료 효능 및 안전성이 입증된 램시마SC 연구 결과가 다수 공개되면서 현장에 참석한 의료진으로부터 큰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며 “램시마SC에 대한 처방 선호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유럽뿐 아니라 출시를 앞둔 짐펜트라를 통해 많은 미국 환자에게 인플릭시맙 SC제형 제품 치료 혜택이 전달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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