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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가수 출신 방송인 강남이 배우 심형탁에게 일침을 가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 강남은 일일 일본어 선생님으로 변신, 심형탁과 사야의 집을 방문했다.
이날 심형탁의 일본어 수업을 마친 강남은 "둘은 안 싸우지? 세게 싸우진 않을 거 아니야?"라고 물었다.
이에 심형탁은 "우리? 아우~ 세게 싸워... 엄청 세게 싸워"라고 솔직히 답했고, 강남은 "형은 아무 소리도 하면 안 돼 사야 씨한테"라고 나무랐다.
강남은 이어 "왜냐하면 18살 나이 차이 나지. 그리고 사야 씨가 형만 보고 일본에서 다 포기하고 한국에 왔으니까 형은 집에서 한 마디도 하면 안 된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그러자 심형탁은 "너도 상화 씨한테 한 마디도 하면 안 돼"라고 맞섰고, 강남은 "이미 그러고 있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남은 지난 2019년 10월 2020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라스트 인도양'에서 인연을 맺은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와 결혼했다.
이를 들은 심형탁은 "상화 씨가 위압감이 있나?"라고 물었고, 강남은 "아니지. 압박감. 포스. 우리 강아지 두 마리가 상화가 화 나 있는 걸 느끼면 딱 앉아있다. 분위기 눈치 채고"라고 답해 웃음을 더했다.
강남은 이어 "옛날에 결혼 초반 때 부부 싸움 후 내가 소파에서 일어나 나가려고 그랬는데 상화 씨가 '어디 가? 앉아!' 이래가지고 내가 강아지 두 마리랑 같이 앉았어. 그때 이제 '아... 이런 게 결혼이구나...?'를 느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강남은 "그때 강아지 두 마리랑 눈이 마주쳤는데 무서워서 바들바들 떨고 있더라"라고 덧붙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심형탁은 "너는 큰소리 낸 적 없냐?"고 물었고, 강남은 "어우 큰일 나지 무슨 소리야. 나는 기침도 살살 해. '에취~' 이렇게"라고 답했다.
그러자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이승철은 심형탁에게 "강남한테 일본어도 배워야겠지만 살아남는 법도 배워야겠다"고 조언했다.
강남은 이어 "부부 싸움의 승자는?"이라고 물었고, 심형탁은 "사야가 이기지. 내가 무조건 잘못했다고 그러지"라고 아내 바보 면모를 보였다.
한편,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은 다양한 연령대의 출연자들이 결혼에 대한 각자의 생각과 현실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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