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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로운 수장이 된 짐 래트클리프. 그가 EPL 판도를 바꿀 수 있을까.
래트클리프는 추락하는 맨유를 살리기 위해 나선 구원 투수다. 맨유 지분 27%를 인수했고, 구단주인 글레이저 가문이 2선으로 물러났다. 래트클리프는 전면으로 나서 맨유를 총괄 운영을 하고 있다.
래트클리프는 야심찬 포부를 드러냈다. 맨유의 경기장을 포함한 맨유의 낙후된 인프라의 업그레이드를 약속했고, 또 3년 안에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이 통치하는 EPL의 시대를 끝내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그는 최근 기자회견에 나서 "EPL에서 맨시티와 리버풀의 통치를 깨고 싶다. 그들을 모든 지위에서 떨어뜨리고 싶다. 나는 이 일을 3년 안에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 맨시티와 리버풀은 최후의 적이다. 10년 이상 저조한 성과를 냈다. 맨유 팬들의 인내심은 바닥일 것이다. 나는 3년 계획을 세웠고, 분명하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 수 있도록, 우리는 궤적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경기력적인 측면에서 업그레이를 위해 맨유는 더 좋은 선수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 더 좋은 감독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이미 신뢰를 잃었다. 구단, 선수, 팬들의 믿음을 잃었다. 래트클리프 역시 텐 하흐의 교체를 준비하고 있다.
EPL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감독이 있다. 그리고 래트클리피는 그 감독 영입에 나설 전망이다. 바로 위대한, 지네딘 지단 감독이다.
지단 감독은 지난 2021년 레알 마드리드에서 물러난 후 아직까지 새로운 직장을 구하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고 21세기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를 일궈낸 명장이다.
이런 지단 감독을 래트클리프가 맨유 감독으로 영입한다면, EPL 판도는 뒤집힐 수 있다. 래트클리프가 지단 감독 설득에 나선다.
프랑스의 'Foot Mercato'는 "래트클리프가 맨유 감독 영입을 위해 지단을 설득하는 전쟁에 직면했다. 래트클리프는 차기 맨유 감독으로 거물급을 결정했고, 바로 지단이다. 래트클리피의 야심찬 3년 계획을 시행할 지도자다. 래트클리프는 최근 공개적으로 텐 하흐를 지지하기는 했지만, 그는 교체를 원하고 있다. 래트클리프가 지단을 설득하기 위해 나설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 짐 래트클리프.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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