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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박원숙이 세 번의 이혼 후 편안하게 살고 싶은 마음을 털어놨다.
29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박원숙, 안소영을 위해 결혼정보회사를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커플 매칭 경력 30년인 매니저는 "300쌍 정도 이어줬다"며 "이혼했다고 연락은 안 온다"고 말했다. 아직 미혼인 안문숙은 "저도 샤워하고 뽀샤시한 얼굴로 누워있으면 아깝다"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혜은이는 "60세에 초혼인 사람들도 많냐"고 물었다. 커플 매니저는 "많다. 결혼 생각이 없다가 55~60세 되면 '왜 지금까지 혼자 있었지? 내가 너무 아까운 거 아니야? 진작 갈 걸. 지금 이 나이에 아무한테나 갈 수 없지' 한다"며 네 사람 모두 새 인연을 만나기를 추천했다.
그러면서 박원숙에게 "연세가 좀 있으시지만 아깝단 생각이 든다"라고 했다. 박원숙은 "난 내가 아까워서 못 가겠다. 몰랐으니까 갔지. 여러 가지 정신 차리고 보니까 조용히 평안히 살고 싶다"고 털어놨다.
커플 매니저는 박원숙 프로필을 검색해봤다며 "이혼을 세 번 하신 걸로 나오더라"고 말했다. 이에 박원숙은 "한 사람하고 다시 재결합했다"고 밝혔다. 커플 매니저는 "같은 사람과 두 번 이혼하면 한 번 이혼한 걸로 친다"고 답했다. 박원숙은 "시끄럽기만 해서 별로 살아보지도 못했다"고 덧붙였다.
또 박원숙의 삼혼 가능성에 대해 "재혼까지는 조금 나이가 많다"라고 했다. 그러자 박원숙은 "아픈 데에 괜히 고춧가루만 뿌리고. 원하지도 않는데"라고 울컥했다. 커플 매니저는 "나이가 많을 수록 조금 더 어린 여성을 찾는다"며 "재혼은 통계적으로 몇 %인지 나올 수 없는 이유가 1~2년 살아보고 혼인신고를 하기 때문에. 또 사별 후 연금받는 분이 계신다. 근데 재혼을 하면 연금을 못 받으니까 남성 분들은 퇴직하기 전에 재혼을 서두르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 캡처]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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