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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설날 풍경 공개로 결혼을 하지 못하게 될 위기에 놓인 MBC 아나운서 김대호가 앞으로 명절 문화를 뜯어고칠 거라고 선언했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 오프닝에서 전현무는 "지난주에 아주 큰일(?)을 치른 분이 계시다"고 운을 뗐다.
이에 코드 쿤스트는 "말이 많더라고. '화려한 비혼식', '결혼 장례식'"이라고 알렸고, 김대호는 씁쓸해 했다.
김대호는 지난주 방송을 통해 설날을 맞아 고향을 방문했던 모습을 공개했는데, 김대호의 대 가족을 본 기안은 "전부 친척들이라고?"라고 혀를 내둘렀다. 이어 박나래는 "만두 직접 빚은 거지?"라고 물었고, 김대호는 "맞다. 만두는 저희 어머니가"라고 답해 출연자들을 경악케 했다.
그러자 김대호는 어머니가 "갈비를... 다섯 시간을 다듬었어"라고 알리자,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다 다급히 "엄마 그만해애!"라고 외쳤고, 코드 쿤스트는 "이거 나가면 결혼하기 더 힘들겠는데"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후 시청자들은 '나 혼자 산다 영원히', '신박한 비혼식이네', '전설의 김대호 비혼식', '사실상 비혼주의 선포영상', '화려한 비혼식', '나의 화려한 비혼식-주연 김대호'라는 댓글을 달았고, 이를 본 김대호는 "제 결혼 좋은 곳으로 보내드렸다"고 체념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박나래는 "'나혼산'에 뼈를 묻겠다고 선언한 거냐는 얘기가 많더라고"라고 전했고, 김대호는 "'나혼산' 종신 계약서를 쓸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를 듣던 전현무는 "그날도 얘기했잖아. 차라리 솔직함으로 승부를 보자"고 제안했고, 박나래는 "좋아하시는 분도 있을 수 있으니까"라고 동감했다.
그러자 김대호는 "이제 앞으로! 그 문화를 제가 뜯어고칠 거다"라고 선언한 후 "뜯어고칠 테니까 걱정하지 마라"라고 미래의 신부를 안심시키는 발언을 했다.
이에 키는 "형네 담당인 만두와 갈비찜이 끊길 텐데"라고 걱정을 드러냈지만, 김대호는 "없애버릴 거다. 메뉴에서 빼버릴 거다"라고 단호함을 보여 웃음을 더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는 독신 남녀와 1인 가정이 늘어나는 세태를 반영해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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