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일드라마
tvN '세작, 매혹된 자들' . / tvN '세작, 매혹된 자들'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이인(조정석)과 강희수(=강몽우, 신세경)가 꽉 닫힌 해피엔딩을 맞았다.
3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 마지막 회에서는 청나라에서 돌아온 강희수가 이인에게 자신의 이름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다시 한번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뜨거운 입맞춤을 나눴다.
tvN '세작, 매혹된 자들' . / tvN '세작, 매혹된 자들' 방송 캡처
이날 이인은 강몽우를 후궁으로 삼으라는 왕대비의 권유를 단호히 거절했다. 그러면서도 왕대비전을 나오자 강몽우에게 "너를 궁에 가둬놓고 나만 바라보고 나만 생각하게 만들고 싶다는 욕심을, 그 이기적인 마음을 어마마마께 들키는 것 같아 부끄러웠고 그 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나 두 사람에게 남은 장애물이 또 있었다. 청나라 황제가 기대령 강몽우와 바둑을 두고 싶다 했던 것. 이인이 자신을 청으로 보내지 않겠다 선언하자 결국 강몽우는 김제남(이윤희)에게 간언을 해달라 부탁했다. 김제남은 강몽우의 부탁대로 기대령을 청으로 보내고 새 중전을 들일 간택령을 내리라 간언 했다.
다음날 강몽우는 이인에게 자신이 청나라에 가겠다 청했다. 이인이 반대하자 "북경에 계신 아버지를 뵙고 싶다"라는 이야기도 꺼냈다. 결국 이인은 "3년 전에 나는 널 지키지 못했는데 3년이 지난 지금도 너를 지키지 못하는 것은 매한가지구나. 나는 임금인데 어찌 매번 너를 지키는데 실패를 해야 하는 것이냐"라고 눈시울을 붉히며 강몽우의 청나라행을 윤허했다.
이인은 청나라로 떠나는 강몽우를 위해 추달하(나현우)를 사면했다. 추달하는 주상화(강홍석)에게 사면 소식을 들은 뒤 유현보(양경원)를 찾아가 홍장(한동희)의 복수를 했다. 강몽우 또한 김명하(이신영)와 세자(최예찬)와 작별인사를 나누며 청나라로 떠날 준비를 했다.
청나라로 떠나기 전 이인은 주상화를 통해 강몽우에게 여인의 옷을 하사했다. 이인은 여인의 옷을 차려입은 강몽우에게 "오늘 하루는 온전히 너와 함께 있고 싶어 불렀다. 여염의 평범한 사내와 여인처럼. 나와 함께하겠느냐"라고 청했다. 두 사람은 두 손을 붙잡고 갈대밭을 걸었고, 물수제비를 던지고 아궁이에 불을 때는 등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그날 밤, 나란히 함께 앉아 달을 보며 이인은 "내 너에게 당부할 말이 있다. 아무리 화가 나도 황제에게 섣불리 맞서지 마라. 네 눈에 불이 나는 것을 보면 황제가 반할 수도 있다"며 "황제와 대국을 하게 되면 세 번에 한 번은 반드시 져줘라. 황제가 너를 이길 때까지 보내지 않겠다고 버티면 아니 되니까"라고 농이 섞인 듯한 우려를 건넸다.
그러나 강몽우가 "또 당부하실 말씀 있으시냐"라고 묻자 이인은 "네가 어디에 있는 너는 나의 기대령이라는 것을 잊지 말거라"라며 마음을 드러냈다.
tvN '세작, 매혹된 자들' . / tvN '세작, 매혹된 자들' 방송 캡처
이에 강몽우는 "나도 부탁드릴 말씀이 있다. 몽우가 내리지 않는다고 화를 내시고 별군직 행수를 괴롭히시면 아니 된다. 몽우가 내린다고 눈물짓고 영취정에만 틀여 박혀도 아니 된다. 그리고 중궁전을 오래 비워두셔도 아니 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인은 강몽우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입을 맞추더니 "또 할 말이 남았느냐"라고 말을 끊어냈다.
그런 이인에게 강몽우는 "어찌 아니 물어보시냐. 내 이름"이라고 물었다. 이인은 "내기 바둑의 원칙 아니냐. 너를 이긴 사람에게만 그 이름을 알려주는 것. 내가 너를 이기지 못했는데 어찌 이름을 듣겠느냐"라고 답했다. 그러자 강몽우는 "약조하겠다. 반드시 무사히 돌아와 전하께 설욕할 기회를 드리겠다"며 돌아올 것을 약속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손을 붙잡고 함께 방으로 들어섰다.
이후 강희수는 청나라로 떠났고 이인은 영취정을 굳게 걸어 잠갔다. 아홉 달이 흐른 사이 이인은 정제표(조재룡)를 제거하는 데 성공했고 장령공주(안세은)와 분영(김보윤)도 제자리를 찾았다. 놀랍게도 강몽우 또한 아홉 달 만에 조선에 돌아왔다. 그러나 강몽우는 이인을 만나지 않고 장령공주와 분영이 돌아온 것을 확인한 뒤 도성을 떠났다.
하지만 강몽우는 바둑돌을 놓는 소리에 이끌려 발걸음을 옮기다 이인과 재회했다. 김명하가 이인에게 강몽우의 행선지를 알렸던 것. 이인이 "정녕 나를 만나지 않고 떠날 생각이었느냐, 혹시 다른 사람이 생긴 것이냐"라고 묻자 강몽우는 "다른 사람이 생길 턱이 있겠느냐. 전하께선 어찌 아직 혼자십니까"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인은 "무슨 말이냐, 나는 혼자인 적이 없었다. 내 심중에는 언제나 몽우 네가 있었다"며 말했다. 강몽우가 "실은 몽우가 내리면 전하를 뵐 수 있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했다"고 고백하자 이인은 "하늘만 바라보며 마냥 기다릴 작정이었느냐. 난 애가 타 죽는 줄 알았는데 너는 그 정도는 아니었던 모양"이라며 툴툴댔다.
이인은 "몽우가 내리든 눈이 내리든 꽃비가 내리든 낙엽이 떨어지든 이제 상관없다. 하늘만 바라보며 널 기다리는 일은 이제 하지 않을 것"이라는 고백과 함께 입을 맞췄다. 다시 한번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뒤 강몽우는 "강희수"라며 자신의 이름을 고백했다. 이를 들은 이인은 "강희수, 내가 꿈에서 그리고 찾아 헤매던 이름이다. 희수야, 이제 너와 헤어지지 않고 일생을 함께할 것"이라며 미래를 약속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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