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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신동엽을 미워했던 선배들이 연예계에서 다 사라졌다고 주장한 개그맨 최양락./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영상 캡처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개그맨 최양락이 개그맨 신동엽을 미워했던 선배들이 연예계에서 다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4일 오후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이하 '짠한형')에는 개그맨 최양락, 이봉원이 출연한 '제작진이 편집하다가 취했다는 그 회차'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신동엽은 "난 옛날에 동엽이 생각하면, 신인 때 유명할까 말까할 때 양락이 형이랑 셋이 잠실구장을 갔다. 야구장 기억나?"라는 이봉원의 물음에 "아 기억나지"라고 답했다.
이에 이봉원은 "물을 2리터짜리밖에 안 팔아서 그걸 하나 사가지고 갔는데 야구 보다가 힐끗 보니까 동엽이가 그걸 빨고 있더라. 그래서 내가 '다 처먹어라!'라고 했다"고 폭로했고, 신동엽은 "난 삼총사 의형제라고 생각하고 서로 입 대도 괜찮다고 생각했다"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개그맨 신동엽을 미워했던 선배들이 연예계에서 다 사라졌다고 주장한 개그맨 최양락./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영상 캡처
이어 최양락은 "난 사실 학교도 후배잖아. 동엽이가 서울예대 연극과 직속 후밴데, 한 번은 동문들 중에 골프 좋아하는 사람들 골프 치자는 거야. 그래서 나는 골프 잘 치지도 못하는데도 하도 오라 그래서 그냥 갔다"고 입을 열었다.
최양락은 이어 "끝나고 난 다음에 클럽하우스에 방 하나 빌려서 동문들 회식을 하는 거야"라며 "나는 술을 안 먹고 있는데 동엽이가 '형 술 먹어'라고 하더라. 근데 거기가 여주였다고. 그래서 '술 안 돼'라고 했더니 '대리 부르면 되잖아. 내가 낼게! 형 내가 좋아하잖아. 오래간만에 술 좀 먹자'는 거야. 그래서 억지로 먹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최양락은 "그리고 '서울예대 골프 모임 좋은 시간 되셨냐? 그러면 지금부터 추첨하겠다. 일단 협찬해 준 동문들 알려드리겠다. 아무개 동문이 노트북 컴퓨터를 해줬다. 아무개 동문이 모자를 해줬다. 신동엽 동문께서 최양락 동문의 대리비를...'이라고 하는데 얼마나 쪽팔리던지. 내가 대리를 잡아달라고 한 것도 아닌데 그걸 촐싹 얘기해가지고 협찬 이렇게 된 거야"라고 폭로해 웃음을 더했다.
개그맨 신동엽을 미워했던 선배들이 연예계에서 다 사라졌다고 주장한 개그맨 최양락./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영상 캡처
이를 들은 이봉원은 "재밌네! 역시 센스가 있네!"라고 신동엽을 극찬하며 "동엽이가 참 보면 후배들 중에서 인간성이 괜찮지"라고 운을 뗐다.
그러자 최양락은 "그래서 우리가 사실은 편애하긴 했어. '진짜 똘똘한 애가 들어왔다'"면서 "그러다 보니까 우리 사이에 낀 애들 있잖아. 중간 애들. 그래서 알게 모르게 미움도 많이 받았다 그러더라고"라고 털어놨다.
이에 신동엽은 "내가 한 코너를 하고 있고, 형들하고 너무 친하니까. 자주 형들이랑 술 먹고 그러니까 조금 시기와 질투가 좀 있었지"라고 인정했고, 이봉원은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잘하니까. 잘하니까 그런 거지 못하는 애를 끌어안고 그러지 않거든"이라고 위로했다.
최양락은 이어 "아마 너 미워했던 선배들은 지금 거의 이 계통에 없을 걸? 다 사라졌지?"라고 물었고, 신동엽은 "근데 그때 미워했다기보다는 그 형들도 지금 생각하면 되게 어렸을 때고 그러니까 그냥 잠깐 좀 부럽기도 하고 질투가 나기도 하고 그런 건데"라고 선배들의 마음을 헤아렸다.
신동엽은 이어 "그때 형들이랑 같이 다니면서 나는 사석에서 쏙쏙 뽑아 먹었다. 너무 재밌어서 몇 시간 동안 형들 얘기만 듣는 거야. 얼마나 행복해"라고 당시를 추억했고, 최양락은 "진짜 좋은 선배 만나서"라고 으스대 웃음을 안겼다.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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