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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코미디언 심현섭이 소개팅에 나섰다.
11일 공개된 종합편성채널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서 심현섭은 심혜진이 지켜보는 가운데 미모의 호텔리어 여성 혜련 씨와 함께 소개팅에 나섰다.
이날 심현섭은 혜련 씨와 함께 대화를 나누던 중 "40대 때는 방송을 많이 못 했다. 어머니의 병간호에 집중했다. 그러다 보니 시간이 가 버렸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저희는 시집살이가 없다"고 농담해 심혜진을 답답하게 만들었다.
이후 심현섭이 계속해서 '개인기 무리수'를 선보이자 심혜진은 쪽지에 할 말을 적어 직원에게 전달했다. 심혜진의 지령은 '경청하며 리액션하기'. 심현섭의 리액션에 혜련 씨의 마음은 서서히 열리는 듯, 두 사람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농담을 주고받으며 MC들의 감탄사를 불러모았다.
두 번째 만남으로는 혜련 씨의 직장에 방문한 심현섭. 심현섭은 "태어나서 여성 분의 직장에 식사를 하러 온 것은 처음이다. 아무튼 영광이다"라고 털어놓았고, 혜련 씨 역시 "저도 남자를 초대한 것은 처음"이라고 털어놓으며 설렘을 유발했다.
식사 시간을 보낸 두 사람은 농담을 주고받는가 하면, 서로 구강청결제를 뿌려줬다. 이 장면에 MC들은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 이후 카페에 들러 커피를 마신 두 사람은 노래를 주고받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날 저녁. 심현섭은 혜련 씨와 또 다시 만났다. 세 번째 데이트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그러나 혜련 씨는 심현섭에게 "연인이 아닌 언제라도 볼 수 있는 그런 좋은 인연이기를 바란다"며 메시지를 보냈다. 심현섭 역시 "취미 생활 열심히 하는 모습 본받겠다"며 "부산이건 서울이건 좋은 지인으로 잘 지내자"며 관계를 매듭지었다.
아쉬운 결말이었지만, 김지민은 "나는 김준호와 오랜 시간 지인으로 지냈다"고 말했고, 강수지 역시 "김국진과 상당히 오랜 기간 지인이었다"고 거들었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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