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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KBS 2TV '고려거란전쟁' 공동 연출을 맡았던 김한솔 PD가 KBS에서 퇴사했다.
12일 KBS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김한솔 PD가 KBS 장기근속자 특별명예퇴직을 신청해 지난 2월 29일 퇴사했다"고 밝혔다.
앞서 KBS는 "계속되는 적자와 수신료 분리 징수로 인해 공사는 유례없는 재정 및 경영 위기에 봉착했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경영상 필요에 의한 전사적 고용조정의 일환으로 특별명예퇴직 및 희망퇴직을 실시한다"며 지난달 15일부터 26일까지 20년 이상 장기 근속자를 대상으로 특별명예퇴직 신청을, 1년 이상 근속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한편 김한솔 PD는 2004년 KBS 시사교양 PD로 입사해 KBS 1TV '한국사 傳(전)', '신역사스페셜', '소비자고발', KBS 2TV '추적 60분' 등 프로그램을 연출했다.
이후 극본에 참여한 그는 2016년 '임진왜란 1592' 연출 및 극본을 맡아 한국방송촬영감독연합회 그리메상 연출상, 제44회 한국방송대상 대상, 뉴욕 TV&필름 페스티벌 작품상 금상, 휴스턴 국제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또한 김한솔 PD는 KBS 드라마센터 제작2본부로 이동한 후에는 지난해부터 전우성 PD와 함께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 연출을 맡았다. 최근 귀주대첩 장면과 관련해 김한솔 PD와 전우성 PD의 이견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고려거란전쟁' 측은 "총연출인 전우성 감독은 김한솔 감독이 도맡은 흥화진 전투와 귀주대첩 장면에 대해 관여하지 않았다"며 "때문에 귀주대첩 장면을 전 감독이 편집을 진행, 기존 촬영분 대부분을 뺐다는 보도 내용은 사실과 무관하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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