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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가수 혜은이가 전 남편인 배우 김동현과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섭외 제의를 받았었다고 밝혔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3'(이하 '같이 삽시다3')에서 배우 한인수는 배우 박원숙, 안소영, 안문숙, 가수 혜은이의 사선가를 찾았다.
이날 한인수는 "출연작 200여 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인생 작품은?"이라는 혜은이의 물음에 "첫 주연작 '들장미'와 김동현 씨와 함께 한 '남태평양 3000마일'"이라고 답했다.
이에 혜은이는 웃음을 터뜨렸다. 김동현은 혜은이의 전 남편으로 지난 1990년 부부의 연을 맺은 이들은 2019년 결혼 생활의 종지부를 찍은 바 있다.
한인수는 이어 "김동현 씨와 45일 동안 해외 촬영을 했잖아. 쫙 돌면서. 그러니까 그게 제일 기억에 남고"라고 설명했고, 혜은이는 "김동현 씨도 그 얘기 많이 했었다"고 해탈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안문숙은 "다음 번 초대 선생님은 김동현 씨 어때?"라고 제안했고, 한인수 또한 "'부부 재발견'인가? 헤어졌던 부부들이 다시 만나는 프로그램도 있던데 이번에 안 될까?"라고 제안했다.
이를 들은 안문숙은 "'부부의 재발견'이라는 타이틀은 없고 '우리 이혼했어요' 거기에서"라고 정정했다.
이에 혜은이는 "'우리 이혼했어요' 첫 회에 우리보고 해달라고 그랬다. 그 출연료도 엄청스럽게 많고"라고 이미 '우리 이혼했어요' 섭외 연락을 받았다고 뒤늦은 고백을 했다.
혜은이는 이어 "그래서 제가 며칠을 고민을 했다. '출연료를 생각하면 나가야 되겠는데...'. 막 억 단위가 넘으니까 생각하면 나가야되겠는데. '안 돼! 안 나가!!' 그래서 안 한 거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한인수는 "그런 일이 있었구나"라며 "근데 나갔으면 또 모르는데 마음의 심경이..."라고 했지만, 혜은이는 "아니! 저는 뭐 한 번 아니면 끝까지 아니니까"라고 단호함을 보였다.
한편,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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