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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이범수(54)와 이혼 소송 중인 통역가 이윤진(41)이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이윤진은 19일 소설가 이광수의 장편소설 '흙' 표지 사진과 함께 '다른 모든 것보다도, 죄를 짓고도, 부끄러운 일을 저지르고도 붉힐 줄을 모르는 그 뻔뻔한 상판대기는 다 무엇이오?'라는 글을 게재했다.
또한 '불참석', '회피', '갑의 말투'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앞서 지난 16일 이범수와 이윤진이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은 사실이 알려졌다. 이윤진이 협의 이혼을 요구했으나 양 측은 끝내 협의에 이르지 못했다는 것. 결국 두 사람은 18일 첫 이혼 조정 기일을 가졌으나 엇갈리는 분위기 속 서로의 입장차만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이윤진의 글이 게시된 만큼 '죄', '부끄러운 일', '뻔뻔한 상판대기' 등의 표현이 이범수를 저격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불참석' 해시태그 또한 이혼 조정 기일에 이범수가 불참한 것 아니냐는 것이다.
이와 관련 이범수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배우의 사적인 부분이라 상세하게 일일이 확인해 드릴 수 있는 내용이 없다. 양해 부탁드린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한편 이범수와 이윤진은 지난 2010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이범수는 자녀와 함께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기도 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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