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행정안전부와 삼성전자는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페이가 ‘모바일 신분증’을 탑재하고 전자지갑 서비스인 ‘삼성월렛’으로 재탄생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안부와 삼성은 서울 서초구 플래그십 스토어 삼성 강남에서 삼성월렛 오픈 행사를 열고 ‘모바일 운전면허증’과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과 삼성페이 애플리케이션 연동을 시작했다.
모바일 신분증은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 비대면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신분증으로 실물 신분증과 같은 법적 효력이 있다.
삼성월렛은 모바일 결제와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사용을 비롯해 △티켓 △멤버십 △쿠폰 △디지털 키 △모바일 신분증 △탑승권 △디지털 자산 △전자증명서 발급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행사에는 이상민 행안부 장관과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해 삼성월렛 모바일 신분증을 이용해 식당에서 연령을 확인하거나 해외 송금 하는 과정을 시연했다.
삼성월렛에 발급받은 모바일 신분증은 블록체인과 실시간으로 연동돼 빠르고 안전하게 인증되며, 인증한 개인정보는 삼성 모바일 플랫폼 ‘삼성녹스’에 보관된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의 경우 공공기관, 금융기관을 비롯해 내달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유권자 신분확인용으로 사용 가능할 예정이다.
이번 서비스명 변경 이후에도 온·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명은 삼성페이로 동일하게 유지된다.
삼성은 향후 행안부와 협업해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 종류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 2015년 8월 국내에서 출시된 삼성페이는 현재 기준 국내 가입자 수 1700만명 이상, 누적 결제금액 약 300조원을 기록하고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사업부 사장은 “삼성월렛의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 개시는 갤럭시 스마트폰으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일상생활을 즐길 수 있는 지갑 없는 사회로의 발전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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