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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노팅엄 포레스트 수비수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아스널과 첼시 등 프리미어 리그 명문 팀 뿐 아니라 파리 생제르맹, 바르셀로나 등 유럽의 빅클럽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이제 그의 나이 21살 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인기 상한가이다.
유럽 명문팀의 타깃이 된 선수는 노팅엄 포레스트의 수비수 무리요이다. 브라질 출신의 센터백인데 구단 사정과 함께 맞물려 각팀들의 이적 표적이 되고 있다. 23일 이같은 소식을 전한 영국 데일리스타는 노팅엄이 프리미어 리그에서 탈락할 수 있기 때문에 구단이 그를 매각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무리유는 올 시즌 노팅엄의 핵심 수비수로 떠오르면서 유명 클럽의 스카우트들에게 눈에 띄었다. 더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으로, 지난 해 브라질 프로축구의 코린치앙스에서 뛰던 무리유를 발견한 노팅엄은 1,2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영입했다. 올 시즌 27경기에 출전했다.
노팅엄이 그를 영입하기전에도 이미 맨체스터 시티와 웨스트햄, 나폴리 등이 그를 눈여겨 보고 있었지만 결국 노팅엄이 거액을 투자해서 이적을 성사시켰다.
이적한 지 1년도 되지 않았지만 무리유의 이적설이 나도는 것은 노팅엄 팀 사정 때문이다. 프리미어 리그 수익 및 지속 가능성 규칙을 위반한 노팅엄은 승점 4점을 삭감 당한 후 리그 18위로 떨어졌다. 18위까지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무조건 떨어지기에 위태위태한 상황이다.
승점 삭감으로 인해 위기에 처한 노팅엄이지만 이 조치 이전에도 앞에서 언급한 수익 및 지속 가능성 규칙의 적용을 피하기위해서는 노팅엄이 몇몇 스타 선서들을 팔아서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었다. 여기에 강등권으로 떨어질 위기에 처했기 때문에 노팅엄은 어쩔 수 없이 무리유를 팔아야하는 처지에 놓인 것이다.
물론 구단이 미래를 보고 무리유의 매각을 거부할 수도 있다. 21살의 젊은 나이와 재능, 잠재력을 고려하면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이같은 재능으로 인해 다른 팀들의 입질이 올 때 더 비싼 가격으로 파는 것이 구단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영국 언론은 현재 무리유에게 관심을 드러낸 팀은 아스널과 첼시가 그의 활약에 깊은 인상을 받은 후 영입을 위해 물밑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한다. 여기에 리버풀과 뉴캐슬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이들 구단들은 무리요가 프리미어 리그에 잘 적응하고 있기에 더더욱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무리요의 활약 소식은 도버해협을 건너 유럽 대륙에도 전해졌다. 프랑스 프리 생제르맹과 스페인 바르셀로나도 관심을 드러냈다는 것이다. 특히 파리 생제르맹은 지난 1월 브라질 동료였던 루카스 베랄두와 가브리에우 모스카르두 두명을 3400만 파운드를 주고 영입한 바 있다. 두 선수 모두 브라질에서 무리요와 한팀에 뛰었다.
이미 17살의 새로운 젊은 센터백인 파우 쿠바르시를 영입한 바르셀로나도 무리요 용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바르셀로나는 쿠바르시의 파트너로 무리요를 점찍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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