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삼성 박진만 감독이 개막 2연전을 거둔 것에 함박웃음을 지어보였다.
삼성은 26일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갖는다.
지난 주말 개막 2연전에서 우승 후보로 꼽히는 KT 위를 상대로 2승을 거두고 돌아왔다. 무려 15년 만에 개막 2연승이다.
당연히 선수단 사기가 높다.
박진만 감독은 "나도 기록 보고 깜짝 놀랐다. 15년이나 됐을 줄은 몰랐다. 15년 전이면 내가 선수 때다"라고 웃어보였다.
무엇보다 김지찬-김성윤 테이블 세터의 활약을 칭찬했다. 박 감독은 "빠른 선수들의 장점이 베이스가 커졌기 때문에 여러 가지 상황을 두고 캠프 때부터 준비를 했다. 선수들이 잘 움직여주니까 효율성이 생겼다"면서 "출루도 잘하고 작전 수행력도 좋아 상대 팀이 느끼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울 것이다. 그 선수들이 출루하면 투수가 타자도 신경 써야 되겠지만 주자한테도 신경 쓰고 그런 부분을 준비를 잘 했던 것 같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맥키넌(3루수)-오재일(1루수)-류지혁(2루수)-김현준(좌익수)-김재성(포수)-김영웅(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KT전과 비교했을 때 포수와 3루에 변화가 있다. 또 대타로 나섰던 김현준이 선발 라인업에 들어왔다.
3루수로 출전했었던 전병우와 포수 강민호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
박진만 감독은 "이렇게 급한 상황 때는 3루를 맡아 달라고 맥키넌에게 이야기 해놨다. 팀을 위해 희생한 부분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민호는 관리 차원에서 뒤에서 준비해야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잠실=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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