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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프랑스 리그 1 파리 셍제르맹 스트라이커 킬리안 음바페는 이미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을 했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다. 이미 수많은 프랑스와 스페인, 유럽 언론들은 음바페가 이적할 곳은 레알 마드리드라고 못박은 상태이다.
특히 최근 스레인 언론은 ‘음바페는 이미 레알 마드리드 선수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와 5년 계약을 체결했고 연봉 1500만유로에서 2000만유로 사이를 받는다’고 구체적인 조건까지 보도하고 있다.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행은 기정사실이라고 봐도 틀리지 않다. 물론 시즌중이고 아직 계약 기간이 남은 상태에서 타 팀과 계약을 했다는 것은 좀 어불성설이지만 말이다. 합의는 했을 수도 있다.
음바페측은 레알 마드리드행에 대해서 “계약을 체결한 적이 없다”고 밝히고 있지만 아무도 믿지 않는 분위기인 것만은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현 소속팀인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파리 생제르맹에 남을 수도 있다는 폭탄 주장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언론들은 지난 달 말 엔리케 감독의 말을 빌려 ‘음바페는 아직 레알 마드리드와의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상태이기에 PSG를 떠나는 것에 대해 여전히 마음을 바꿀 수 있다’고 보도했다. PSG 잔류의 희망을 드러낸 셈이다.
엔리케 감독은 다음 시즌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 선수가 될 것이 확실해 보이지만 그래도 잔류 가능성도 남아 있다고 믿고 있다.
언론에 따르면 음바페의 PSG 계약기간은 잘 알려져 있다시피 이번 시즌이 끝나는 6월까지이다. 그래서 이 기간이 지나면 음바페는 자유의 몸(FA)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초대형 계약을 맺고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PSG의 엔리케 감독은 여전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등행을 접고 프랑스 수도에 남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엔리케 감독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나는 항상 음바페가 자신의 마음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있다. 그는 지금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 마음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이 있다”며 “우리가 4개의 트로피를 획득한다고 상상해보라. 이번 시즌에 음바페는 마지막 순간에 파리에 남고 싶다고 결정할 수 있다. 두고보라”고 큰소리쳤다.
엔리케는 지난달 “음바페는 팀을 떠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완전히 정반대의 의견을 드러낸 것이다.
한편 음바페는 이적에 상관없이 올 시즌도 정말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37경기에 출전해 38골을 터뜨렸다.
자신의 거취에 대해서 입을 다물고 있는 음바페는 “오는 6월 열리는 유로 대회에 도착할 때 쯤에는 사람들이 내 상황을 알게 될 것이다”라고 밝히고 있을 뿐이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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