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마인츠 05의 미드필더 이재성이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대승을 견인했다.
이재성은 6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한국시각) 독일 라인란트팔츠주 마인츠 MEWA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8라운드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하며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마인츠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로빈 젠트너-도미니크 코어-셉 판 덴 베르흐-안드라에스 핸슈 올센-안토니 카시-레안드로 바레이로-나디엠 아미리-필립 음웨네-브라얀 그루다-이재성-조나단 부르카르트가 선발로 출전했다.
다름슈타트는 4-1-3-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마르셀 슈헨-마티아스 베이더-크리스토프 클라러-토마스 이셔우드-파비안 홀랜드-바르톨 프라니치-마티아스 혼삭-율리안 유스타반-브레이든 마누-팀 스카르케-오스카 빌헬름손이 먼저 나섰다.
이재성은 전반 32분 마인츠의 선제골을 도왔다. 마인츠는 오른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이재성은 중앙으로 쇄도하면서 공격에 가담했다. 크로스는 정확하게 이재성의 머리로 향했고, 이재성이 머리로 떨어뜨린 공을 핸슈 올센이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재성의 도움으로 마인츠는 전반전을 1-0으로 마쳤다. 이재성은 후반전에 맹활약을 펼쳤다.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35분 해결사로 나섰다. 오른쪽 측면에서 교체 투입된 실반 비드머가 크로스를 시도했고, 이재성은 쇄도하며 방향만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3-0으로 앞선 후반 39분에는 쐐기골까지 기록했다. 페널티 에어리어 앞에서 돌파를 시도하던 톰 크라우스가 수비수에 막히자 이재성에게 볼을 내줬다. 이재성은 볼을 한번 컨트롤한 뒤 왼발 감아차기로 팀의 네 번째 골을 터트렸다.
이재성의 2골 1도움 활약을 앞세운 마인츠는 다름슈타트를 4-0으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마인츠는 강등권 탈출의 시동을 걸었다. 4승 11무 13패 승점 23점으로 16위로 뛰어올라 강등 직행 순위인 17위를 벗어났다.
이재성은 이날 경기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이재성에게 양 팀 최다 평점인 8.4점을 부여했다.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이재성은 90분 동안 2골 1도움, 슈팅 3회, 키패스 2회, 패스성공률 82%, 태클 1회 등 공수 양면에서 모두 좋은 활약을 펼쳤다. '풋몹' 기준 경기 MOM에 선정되기도 했다.
홀슈타인 킬에서 독일 무대를 밟은 이재성은 지난 2021년 마인츠로 이적했다. 첫 시즌 30경기 4골 3도움으로 마친 이재성은 지난 시즌 36경기 7골 4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올 시즌에도 이재성은 24경기 4골 3도움으로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최근 해외축구 관심이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황희찬에게 집중되고 있지만 이재성은 마인츠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등번호도 에이스 번호인 7번을 달고 있으며 지난 시즌에는 '키커'가 선정한 분데스리가 공격형 미드필더 최종 순위 7위를 차지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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