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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선' 김지성 "성인배우 역할, 이미지 고착될까 걱정하기도" [화보]

시간2024-04-12 21:01:00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네이버구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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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성 / bnt 제공
김지성 / bnt 제공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2023 미스코리아 선(善)' 출신 배우 김지성이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김지성은 최근 진행된 bnt와의 인터뷰에서 "드라마나 영화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 열심히 준비 중이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미스코리아 대회 출전 계기를 묻는 질문에 "가족들과 밥을 먹는 중에 엄마가 ‘미스코리아 한 번 나가봐’라고 말씀하셨다. 보니까 그날이 딱 미스코리아 서울 지역 예선을 뽑는 당일이더라. 급하게 집 냉장고 앞에서 사진을 찍어 예선 사진을 제출했고, 너무 운 좋게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 미스코리아 준비 기간은 짧은 편이었지만 나름 7~8년 동안 배우로 활동했던 경험과 연습생 활동한 경험 덕에 좋은 빛을 본 것 같다"고 말했다.

결과를 예상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김지성은 “솔직히 기대는 했다. 너무 열심히 했었기 때문에. 모두가 간절했겠지만 내가 그중 나이가 많은 편이라 지치지 않으려고 텐션을 엄청 끌어올렸던 것 같다”며 솔직한 입담을 전했다.

미스코리아 선 당선 후 일상에 달라진 게 있는지 묻자 그는 “일단 부모님이 너무 좋아하신다. 또 이번 미스코리아 당선이 모든 일에 있어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게 한 부스터 역할을 해줬다”고 말했다.

김지성 / bnt 제공
김지성 / bnt 제공

2016년 엠넷(Mnet) ‘프로듀스101’에 출연해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던 김지성. “아이돌 연습생을 7년 정도 했다. 배우로 전향하려던 시기에 주변에서 ‘그동안 해놓은 것들이 아깝지 않냐’며 ‘프로듀스101’에 나가보라고 권유했다. 생각해 보니 나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없긴 했었다. 한 번 제대로 보여주고 싶어서 도전하게 됐는데 아쉽게 탈락하게 됐다”고 회상하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지금까지 작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캐릭터가 뭔지 묻자 그는 JTBC ‘우아한 친구들’의 나애라 역을 꼽기도 했는데. “성인 영화배우 역할이었는데 요즘 SNS에 많이 올라온다고 하더라. 역할이 역할인지라 너무 큰 도전이었고, 혹시나 이미지가 고착 될까 걱정도 많이 했었다. 그때 영상이 지금 조회수가 잘 나온다 하니 기분도 좋고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롤모델 질문에 그는 같은 미스코리아 선 출신인 선배 배우 염정아를 언급하기도. “작품마다 다 다른 사람처럼 연기를 하신다. 캐릭터도 너무 확실하시고. 많은 배우들이 선배님을 좋아하는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된다. 나도 그렇게 사람들이 먼저 다가오고 싶은 마음이 드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선배 배우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방송인 강호동의 엄청난 팬이라고 밝힌 김지성. “JTBC ‘아는 형님’에 꼭 출연해 보고 싶다. 강호동 님의 엄청난 팬이기도 하고 실제로 강호동 님과 이수근 님의 조합을 보고 싶다”며 출연 욕심을 전했다.

또한 도전하고 싶은 역할이 있는지 묻자 그는 “영화 ‘악녀’에서 김옥빈 선배님이 맡은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 너무 매력적이다”라고 답했다.

앞으로 활동 계획이 어떻게 되냐는 질문에 김지성은 “지금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건 미스코리아로서의 활동이다. 대중들에게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려고 노력할 예정이다. 또한 배우로서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반전 연기를 선보이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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