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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가수 故 박보람의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한 부검이 진행된다.
15일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에서 따르면 경찰은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을 통해 박보람의 부검 절차를 진행한다.
경찰은 지난 12일 박보람의 시신에 대한 부검을 국과수에 의뢰했다. 당초 13일 부검을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국과수의 다른 일정으로 인해 15일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보람은 11일 오후 9시 55분쯤 경기 남양주시에 있는 지인의 집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박보람을 발견한 지인 A씨와 B씨가 119와 경찰에 신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같은 날 오후 11시 17분께 숨졌다. 향년 30세.
박보람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12일 공식입장을 통해 "비통하고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하게 됐다. 4월 11일 늦은 밤 박보람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났다"며 "장례 절차는 유가족들과 상의 후 빈소를 마련하여 치를 예정이다. 다시 한번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보낸다"고 밝혔다.
또한 고인을 둘러싼 가짜뉴스에 법적대응도 시사했다.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14일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 및 유튜브, SNS 등을 통해 고 박보람에 대한 악의적 게시물과 근거 없는 허위 사실 등이 포함된 명예훼손성 게시물 및 댓글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며 "이와 같은 행위가 지속될 경우 당사는 강력한 민·형사상의 조치를 취할 것이며, 장례 절차 후 엄중하게 법적 대응을 이어가겠다. 어떠한 선처나 합의는 없을 것"이라며 경고했다.
한편 박보람은 2010년 케이블채널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2'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14년 '예뻐졌다'로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았고, '예쁜사람', '연예할래','넌 왜?', '애쓰지 마요' 등의 곡을 선보였다. 데뷔 10주년을 맞은 지난 2월에는 '슈퍼스타 K2' 우승자인 가수 허각과 듀엣곡 '좋겠다'를 발매했고, 지난 3일에는 신곡 '보고싶다 벌써'를 발표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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