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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故 박보람의 절친 가수 김그림이 가짜뉴스를 유포하는 유튜버들을 향해 본노를 표출했다.
김그림은 지난 13일 소셜미디어에 “인공지능(AI) 목소리로 자극적인 제목과 섬네일을 넣고 가짜뉴스를 만드는 유튜버들 어떻게 조치하는 법 없나요?”라며 “떠난 사람 이용해서 돈벌이하는 정말 상종 못할 인간들”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제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허위사실까지, 지인들이 보낸 링크들 보는데 정말 피가 솟구친다”며 “적당히들 하라. 천벌 받는다”라고 했다.
소속사도 가짜뉴스에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4일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 및 유튜브, SNS 등을 통해 고 박보람에 대한 악의적 게시물과 근거 없는 허위 사실 등이 포함된 명예훼손성 게시물 및 댓글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며 "이와 같은 행위가 지속될 경우 당사는 강력한 민·형사상의 조치를 취할 것이며, 장례 절차 후 엄중하게 법적 대응을 이어가겠다. 어떠한 선처나 합의는 없을 것"이라며 경고했다.
앞서 박보람은 지난 11일 오후 9시 55분쯤 경기 남양주시에 있는 지인의 집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박보람을 발견한 지인 A씨와 B씨가 119와 경찰에 신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같은 날 오후 11시 17분께 숨졌다. 향년 30세.
경찰은 15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을 통해 박보람의 부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박보람은 2010년 케이블채널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2'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14년 '예뻐졌다'로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았고, '예쁜사람', '연예할래','넌 왜?', '애쓰지 마요' 등의 곡을 선보였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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