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인테르 밀란, 세리에 A 우승 사실상 확정
23일 AC 밀란과 원정 경기, 이기면 정상 정복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인테르 밀란이 이탈리아 세리에 A 우승을 눈앞에 뒀다. 15일(이하 한국 시각) 홈에서 펼친 32라운드 경기에서 비겼으나, 2, 3, 4위가 모두 무승부에 그치면서 우승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2020-2021시즌 후 3시즌 만에 스쿠데토 탈환 초읽기에 들어갔다. 라이벌 AC 밀란의 안방에서 올 시즌 우승 확정을 노린다.
인테르 밀란은 15일 홈에서 칼리아리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마르쿠스 튀랑과 하칸 찰하노글루의 골로 2-1로 앞섰으나 후반전 막판 동점골을 내주고 승점을 나눠가졌다. 아쉽게 승리를 놓쳤지만 우승 전선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 26승 5무 1패 승점 83을 마크하며 추격자들과 격차를 유지했다.
인테르 밀란을 쫓는 상위권 팀들이 32라운드에서 나란히 무승부에 그쳤다. 2위 AC 밀란은 사수올로와 원정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3-3으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3위 유벤투스와 4위 볼로냐는 토리노와 몬차를 상대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1, 2, 3, 4위 팀이 모두 비기면서 세리에 A 우승 싸움은 사실상 인테르 밀란의 승리로 굳혀졌다. 인테르 밀란이 2위 AC 밀란(승점 69)에 무려 14점이나 앞섰다. 남은 6경기에서 2승만 거두면 우승을 확정한다. 시즌 내내 선두를 달린 끝에 여유 있게 정상 정복을 이루게 된다.
인테르 밀란은 33라운드에서 우승 확정에 도전한다. 33라운드 상대가 AC 밀란이다. AC 밀란과 원정 경기에서 승리하면 조기에 정상 탈환을 결정한다. 승점 86을 마크하며 AC 밀란과 격차를 17점으로 벌리며 남은 5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스쿠데토를 품는다.
한편, 팀당 31~32경기를 소화한 올 시즌 세리에 A에서는 강등권 전쟁이 뜨겁게 펼쳐지고 있다. 15위 우디네세부터 19위 사수올로까지 혈전 중이다. 우디네세가 다른 팀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승점 28을 마크했고, 헬라스 베로나, 엠폴리(이상 승점 28)가 16위와 17위, 프로시노네(승점 27) 18위, 사수올로(승점 26)으로 19위에 랭크됐다. 잔류 마지노선인 17위 안에 들기 위한 싸움이 시즌 끝까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20개 팀이 순위 다툼을 벌이는 세리에 A에서는 18, 19, 20위 팀이 세리에 B로 강등된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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