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 사창굴" 美 배우 혐오발언에…서경덕 교수 "짐승같다" 일갈

롭 슈나이더/게티이미지코리아
롭 슈나이더/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한국은 사창굴"이라는 혐오발언을 한 미국 배우에게 서경덕 교수가 일침을 가했다.

15일 미국 정치·외교 전문지 '폴리티코'는 지난해 말 미국 정치권 관계자들 행사에서 롭 슈나이더가 "한국은 사창굴"(Korean Whore-houses)이라는 표현을 비롯해 인종차별적이고 저속한 농담을 해 일부 상원 의원이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사건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롭 슈나이더는 다음날 자신의 계정을 통해 자신의 발언은 이미 오래 전 일이라며 "내 '한국 사창굴' 농담이 지금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이라며 해당 발언에 대한 사과를 하지 않았다.

영화 '나 홀로 집에 2' 스틸컷
영화 '나 홀로 집에 2' 스틸컷

이와 관련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롭 슈나이더의 메일과 개인 계정으로 항의를 했다고 전한다.

서 교수는 "아무리 농담이라도 해야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이 있다. 이를 구분하지 못하면 짐승과도 같다"고 지적했다.

특히 "사람은 '인품'이라는 것이 있다. 인품은 말에서 나타난다"며 "어서 한국인들에게 사과하고 다시는 이런 망언을 내뱉지 말아라"고 일갈했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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