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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경기 무패 서울 천적' 전북, '4승 1무 전북 천적' 김기동...징크스vs징크스의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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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김기동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징크스의 대결이다.

FC서울과 전북 현대는 20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8라운드를 치른다. 서울은 2승 3무 2패 승점 9로 6위, 전북은 1승 3무 3패 승점 6으로 10위를 기록 중이다.

서울은 직전 포항 스틸러스와의 맞대결에서 5경기 무패 행진이 마무리 됐다. 서울은 홈에서 2-4로 패하며 시즌 두 번째 패배를 당했다.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선제골을 내줬지만 손승범과 윌리안이 연속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포항에 연달아 실점을 내주면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서울은 시즌 초반부터 주축 선수들의 이탈이 계속되고 있다. 린가드가 무릎 수술로 한 달 정도 이탈한 가운데 김주성도 지난 대구전에서 발가락 골절 부상을 당해 당분간 경기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카타르에서 치러지고 있는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 백종범, 이태석, 백상훈, 강성진까지 4명이 차출됐다. 가용할 수 있는 자원 안에서 승부를 봐야 한다.

린가드/한국프로축구연맹
린가드/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은 전북전을 대비해 주중에 펼쳐진 이랜드와의 코리아컵 3라운드에서는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황현수, 김진야, 시게히로, 김신진 등 그동안 출전 시간이 부족했던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했고 기성용, 최준, 류재문 등에게 휴식을 부여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전북은 시즌 개막 후 6경기 동안 3무 3패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는 처참한 성적을 거뒀다. 결국 지난 7일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며 사임을 했고 박원재 코치가 대신 팀을 이끌게 됐다.

박원재 코치/한국프로축구연맹
박원재 코치/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은 지난 경기에서 광주를 상대롤 마침내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전북은 이재익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으나 후반 38분 이건희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그렇게 경기가 끝날 것처럼 보였으나 후반 추가시간에 송민규가 극장골을 터트리면서 전북에 귀중한 시즌 첫 승을 안겼다.

전북도 서울과 마찬가지로 부상에 대한 고민이 있다. 에르난데스가 시즌 초에 이탈한 가운데 비니시우스도 이탈했다. 이동준까지 햄스트링을 부상을 당하면서 공격 자원이 부족하다. 여기에 박진섭의 컨디션도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송민규/한국프로축구연맹
송민규/한국프로축구연맹

‘징크스’에 관심이 집중되는 경기다. 전북은 서울을 상대로 무려 20경기 동안 패하지 않고 있다. 15승 5무로 절대적인 우위를 자랑한다. 마지막 패배가 2017년 7월로 6년 9개월 간 승점을 뺏기지 않았다. 시즌 첫 승의 흐름을 서울전 강세로 이어가 2연승에 도전한다.

상대전 약세인 서울은 김기동 감독의 징크스를 믿는다. 김 감독은 지난 시즌 포항을 이끌면서 전북을 상대로 매우 강한 모습을 자랑했다. 리그에서 3승 1무에 이어 FA컵 결승에서도 4-2로 역전승을 거두며 5경기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전북의 약점을 파악해 공략하는 모습을 제대로 보여줬다. 김 감독의 기분 좋은 징크스가 이어져 전북전 무승 행진을 끊어내고자 하는 서울이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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