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면 데뷔 16년차…고생 끝에 만개한 '배우 이주빈' 이야기 [MD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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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빈 / 마이데일리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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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이주빈이라는 꽃이 마침내 만개(滿開)하고 있다. 안방극장과 스크린에서.

이주빈의 데뷔는 무려 16년 전인 2008년 SS501의 뮤직비디오를 통해서였다. 당시 그는 걸그룹 연습생으로 연예계에 발을 내딛었지만, 데뷔는 이뤄지지 못했고, 광고와 뮤직비디오 등을 위주로 활동하던 그는 2017년부터 연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연기자로도 단번에 주목을 받은 것은 아니었다. '미스터 션샤인', '멜로가 체질' 등에서의 모습이 소소하게 화제를 모았지만, 여전히 만개 직전이었던 이주빈의 커리어.

이주빈 / 마이데일리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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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게 찾아온 반전은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속 천다혜를 연기하면서였다. 이주빈은 극 중 남편 홍수철(곽동연)의 든든한 조력자이자 아내로서, 그와 단란한 일상을 보여주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하지만 홍수철이 자리를 비우자 숨겨져 있던 서늘한 본색을 드러냈다. 상반된 두 얼굴을 능수능란하게 그려내는 이주빈의 연기는 주인공 커플 만큼이나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요소였다.

다음 걸음은 흥행이 보장된 영화 '범죄도시4'다. 이주빈이 맡은 역할은 사이버수사팀 한지수. 상대적으로 여성 캐릭터가 등장하는 일이 적었던 이 시리즈에서, 이주빈은 이례적으로 주요인물로 마동석에게 힘을 보탠다. 마동석 또한 "이주빈이 맹활약을 펼친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 등을 통해 해외에서의 인기도 급상승 중인 이주빈. 그의 전성기는 지금이 시작이다.

이주빈 / 마이데일리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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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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