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맨시티, 26일 브라이턴과 원정 경기
승리하면 2위 탈환, 선두 아스널과 1점 차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다시 선두 탈환을 위해 시동을 건다. 26일(이하 한국 시각)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과 2023-2024 EPL 원정 경기를 가진다. 이기면 2위에 오른다. EPL 역전 우승 가능성을 높이며 4연패 희망을 부풀린다.
맨시티는 최근 리그 3연승을 신고했다. 애스턴 빌라와 홈 경기에서 4-1로 대승을 거뒀고, 크리스털 팰리스 원정에서 4-2로 이겼다. 이어 루턴 타운을 홈으로 불러들여 5-1 승리를 챙겼다. EPL 3경기에서 무려 13골을 폭발하며 막강화력을 뽐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잉글리시 축구협회(FA)컵 일정을 소화하면서 EPL 경기는 2주 정도 치르지 않았다. 그 사이 아스널이 승점 77을 마크하면서 선두로 점프했고, 리버풀이 승점 74를 기록하며 2위에 랭크됐다. 맨시티는 아스널, 리버풀에 비해 2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 73으로 3위에 자리했다.
26일 브라이턴과 원정 경기에서 승리하면 우승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승점 76을 확보하면서 2위에 일단 오른다. 선두 아스널을 승점 1 차이로 추격한다. 아스널, 리버풀보다 1경기를 더 소화하기 때문에 역전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우승 다툼을 벌이는 리버풀이 최근 EPL 3경기에서 1승 2패로 흔들려 순위 다툼에서 유리한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골잡이 엘링 홀란드가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닌 점은 아쉽다. 홀란드가 빠지면 공격 파괴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케빈 데 브라이너가 공격을 잘 이끌고, 베르나르두 실바와 필 포든, 훌리우 알바레스가 만드는 공격 조합도 EPL 최고 수준 위력을 자랑한다. 미드필더 로드리의 공수 조율도 탁월하다.
맨시티는 2020-2021시즌, 2021-2022시즌, 2022-2023시즌 EPL 정상에 올랐다. 전대미문의 EPL 4시즌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지금까지 3시즌 연속 우승을 이룬 팀은 맨시티를 비롯해 허더스필드 타운, 아스널, 리버풀, 맨유(2회)밖에 없다. 4연패를 달성한 팀은 단 하나도 없었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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