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울버햄튼의 게리 오닐 감독이 올 시즌 11호골을 터트린 황희찬을 극찬했다.
울버햄튼은 28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스타디움에서 열린 루턴 타운과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에서 2-1로 이겼다. 황희찬은 이날 경기에서 울버햄튼의 최전방 공격수로 풀타임 활약하며 선제골을 터트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황희찬은 루턴 타운과의 맞대결에서 전반 39분 팀 동료 쿠냐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돌파한 후 오른발 슈팅으로 루턴 타운 골망을 흔들었다. 황희찬의 슈팅은 상대 수비진에 맞고 굴절된 후 루턴 타운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황희찬은 지난해 12월 열린 브렌트포드전 이후 4개월 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황희찬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1호골을 성공시켰다. 황희찬은 햄스트링 부상 복귀 이후 4경기 만에 골을 터트렸다. 황희찬은 지난 25일 열린 본머스전에서 헤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판독(VAR) 끝에 팀 동료 쿠냐가 본머스 클루이베르트를 가격한 것이 드러나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황희찬은 본머스전에서 동료의 실수로 인해 골이 인정되지 못했지만 루턴 타운전에선 팀 승리를 이끄는 골을 터트렸다.
울버햄튼은 황희찬의 득점과 함께 6경기 연속 무승에서 벗어나며 13승7무15패(승점 46점)의 성적과 함께 리그 10위를 기록하게 됐다.
울버햄튼의 게리 오닐 감독은 루턴 타운전을 마친 후 영국 익스프레스앤스타를 통해 "황희찬의 선제골 같은 득점을 우리는 지난 6-7경기 동안 터트리지 못했다. 황희찬은 우리에게 매우 특별한 다른 것을 가져다주는 선수다"며 "황희찬은 훌륭하게 꾸준히 노력하는 선수다. 우리가 공격적인 선수를 보유하기 시작한다면 큰 차이가 있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게리 오닐 감독은 "황희찬과 쿠냐가 동시에 경기에 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이라며 "우리에게는 공격수가 많지 않다. 공격수로 언급할 수 있는 선수는 3-4명 뿐이다. 우리는 황희찬과 쿠냐가 없는 시기 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황희찬이 부상 복귀 이후 골을 터트린 것에 대한 기쁨을 재차 나타냈다. 또한 "올 시즌 긍정적인 점이 너무 많다. 지난 시즌보다 많은 승점을 얻었고 클럽은 재정적으로 안정됐다. 경기 엔트리에는 13명의 유스 출신 선수가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울버햄튼의 황희찬, 게리 오닐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