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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리버풀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토트넘은 6일 오전 0시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6골 9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은 리버풀전에서도 토트넘 공격을 이끌 전망이다.
리버풀은 토트넘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클럽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득점 기록을 조명했다. 리버풀은 '손흥민은 최근 리버풀을 상대로 치른 4경기에서 모두 골을 넣었다'며 경계했다.
영국 미러는 5일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실수 중 하나는 손흥민을 영입하지 않은 것"이라고 언급한 클롭 감독의 발언을 재조명했다. 이 매체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여겨지는 손흥민은 여전히 리버풀과 클롭 감독이 두려워하는 상대다. 손흥민은 리버풀을 상대로 치른 지난 6번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5골을 넣었다. 클롭이 지휘한 도르트문트를 상대로는 5경기에 선발 출전해 5골을 넣었다'고 언급했다. 또한 '손흥민은 리버풀을 상대로 두 차례 밖에 승리하지 못했다'고 전하면서도 '2017년 10월 웸블리에서 리버풀에 4-1로 이겼고 지닌해 9월 리버풀과의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두 경기 모두 손흥민이 득점했다'고 덧붙였다.
영국 스포츠몰은 '토트넘과 리버풀은 이번 맞대결에서 패할 경우 그들의 야망이 무너질 것이다. 손흥민은 리버풀을 상대로 5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며 '클롭은 판 다이크가 토트넘전에 출전하기에 정상적인 몸상태가 아니라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콴사와 대결할 수도 있다'며 손흥민의 맹활약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8승6무10패(승점 60점)의 성적으로 리그 5위를 기록 중이다. 4위 아스톤 빌라(승점 67점)에 승점 7점 뒤져 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4경기를 남겨 놓은 토트넘은 리버풀에 패할 경우 올 시즌 4위 등극이 더욱 어려워진다.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는 토트넘은 리버풀에 패하면 챔피언스리그 복귀가 불가능하게 될 수도 있다.
리버풀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2승9무4패(승점 75점)의 성적으로 리그 3위를 기록 중이다. 리버풀은 토트넘에 승리하지 못할 경우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은 불가능하게 된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16골 9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가운데 어시스트를 하나 추가하면 올 시즌에도 10골-10어시스트를 달성한다. 손흥민은 지난 2019-20시즌과 2020-21시즌에 이어 세 시즌 만의 10-10과 함께 통산 세 번째 10-10을 달성한다. 손흥민이 올 시즌 10-10을 달성하면 아스날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했던 베르캄프, 앙리와 기록을 나란히 하게 된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10-10을 네 차례 이상 기록한 선수는 5명에 불과하다. 루니가 10골 10어시스트를 다섯 차례 기록했고 살라, 드로그바, 칸토나, 램파드가 네 차례 10골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을 넘어 프리미어리그 레전드로 평가받을 기록에 다가서고 있다.
[손흥민, 클롭.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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