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진출→WC 우승→빅클럽 입성'...베티스 MF, FA로 바르샤행 '확정'→"사전 계약 체결→7월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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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도 로드리게스/TNT 스포츠 아르헨티나 인스타그램
귀도 로드리게스/TNT 스포츠 아르헨티나 인스타그램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레알 베티스의 핵심 미드필더 귀도 로드리게스가 다음 시즌 바르셀로나 합류가 확정됐다. 

아르헨티나 'TyC 스포츠' 가스톤 에둘 기자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로드리게스는 바르셀로나와 사전 계약을 체결했다. 올 여름 7월에 바르셀로나로 합류할 예정이다. 그는 올 여름 베티스와 계약이 만료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고 밝혔다. 

로드리게스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수비형 미드필더다. 로드리게스는 수비력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깔끔한 인터셉트, 정교한 태클 등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갖춰야 할 능력치를 갖춘 라리가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남미 출신답게 패스 능력과 볼컨트롤 능력도 갖추고 있다. 

로드리게스는 리버 플레이트 유스팀에 입단하며 축구를 시작했다. 로드리게스는 2014년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로드리게스는 2016년까지 팀에 머물렀다. 하지만 리버 플레이트에 있는 동안 16번의 리그 경기와 2번의 코파 아르헨티나 출전에 그치며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원했다.

결국 정기적인 출전 보장을 위해 로드리게스는 데펜사 이 후스티시아로 임대를 떠났다. 데펜사에서 리그 15경기에 출전한 로드리게스는 임대가 끝난 뒤 멕시코의 리가 MX 소속팀인 클루브 티후아나로 이적했다. 로드리게스는 티후아나에서 39경기 5골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2017년 1월 로드리게스는 한 시즌 만에 클루브 아메리카로 팀을 옮겼다. 티후아나 시절 사령탑이었던 미구엘 에레라와 재회했다. 티후아나 시절 자신을 중용했던 감독을 만난 로드리게스는 아메리카에서도 주전으로 활약했다. 로드리게스는 리가 MX의 정상급 미드필더로 거듭났다. 

귀도 로드리게스/게티이미지코리아
귀도 로드리게스/게티이미지코리아

이때 활약을 바탕으로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했다. 로드리게스는 2019 코파 아메리카에 참가하며 첫 국제 무대를 경험했고, 2021 코파 아메리카에서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우승에 기여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최종 명단에 승선해 월드컵 우승 트로피도 들어올렸다.

2020년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로드리게스는 베티스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 무대 진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했다. 로드리게스는 베티스에서도 주전 자리를 꿰찼다. 첫 시즌 후반기 14경기에 출전했고, 2020-21시즌에는 첫 풀타임 시즌을 보내면서 리그 35경기에 출전, 주전 입지를 다졌다.

지난 시즌까지 로드리게스는 베티스에서 라리가 115경기 출전을 달성했고, 올 시즌에도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베티스와 재계약 작업에 난항을 겪었다. 겨울 이적시장 직전에는 발목 골절 부상까지 겹쳤고, FA 이적이 유력해졌다. 

FA를 앞둔 로드리게스에게 접근한 팀은 바로 바르셀로나. FA 선수의 경우 '보스만 룰(사전 협상 가능)'에 의해 사전 협상이 가능한데 바르셀로나가 로드리게스의 영입을 위해 접촉했다. 결국 로드리게스는 바르셀로나와 사전 계약을 완료하면서 다음 시즌 빅클럽에 입성한다. 

귀도 로드리게스/게티이미지코리아
귀도 로드리게스/게티이미지코리아

바르셀로나는 로드리게스의 영입으로 한 층 더 탄탄한 중원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핵심 선수의 이적도 대비할 수 있다. 현재 프랭키 더 용은 바르셀로나와 재계약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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