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메릴 스트립/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배우 메릴 스트립(72)이 14일(현지시간) 개막한 제77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명예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티에리 프리모 칸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메릴 스트립은 50여년 동안 영화계에 몸담으며 수많은 걸작을 구현했다"며 "그녀는 우리 모두가 공유하고 있는 영화를 향한 사랑 그 자체"라고 찬사를 보냈다
프랑스 대표배우 줄리엣 비노쉬(60)는 그동안 스트립이 출연했던 영화를 열거하면서 “국제적인 보물”이라고 했다.
줄리엣 비노쉬, 메릴 스트립/게티이미지코리아
그는 울먹이며 “당신은 영화에서 우리가 여성을 보는 방식을 바꾸었다. 당신은 우리가 영화계에서 여성을 보는 방식을 바꾸었다. 또한 우리가 자신을 다르게 볼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고 말하며 트로피를 수여했다.
스트립은 자신의 경력을 회고하는 클립을 보는 것이 "마치 초고속 열차 창밖을 바라보며 중년이 되어 오늘 밤 이 무대에 서 있는 제 젊은 시절을 보는 것과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내 얼굴을 지겨워해주지 않으셔서 정말 기쁘다”는 농담으로 관객을 웃음 짓게 했다 .
한편 이번 칸국제영화제는 캉탱 뒤피외 감독의 개막작 ‘더 세컨드 액트’ 상영을 시작으로 12일간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열린다.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을 수 있는 장편영화 경쟁 부문에는 총 22편, 단편영화 경쟁 부문에는 총 11개 작품이 초청됐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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