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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김보성이 홀로 조폭 10명과 싸운 일화를 공개했다.
김보성은 1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3'(이하 '같이 삽시다3')에 출연해 사선녀 배우 박원숙, 안소영, 안문숙, 가수 혜은이와 일대일 데이트를 했다.
이어 김보성은 "제가 이 나이에도 펀치 기계 1~2등을 한다"고 자랑했고, 안문숙은 "명예 경찰 증이 있지?"라고 물었다. 이에 김보성은 지난 2007년 명예 경찰로 위촉되며 받은 명예경찰관증을 지갑에서 꺼내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보성은 이어 "현재는 수사과장. 영화 '투캅스2' 출연 후 경위, 경감, 경정으로 승진했다"고 설명하면서 "그래가지고 저는 항상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고 털어놨다.
안문숙은 또 "실제 시민들의 안전을 지킨 일도 있었다고?"라고 물었고, 김보성은 "길 가던 중 건달들과 10:1로 붙어가지고 논현동 한복판에서 수백 명이 구경을 했었고"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김보성은 "거기서 제가 택시 위로 올라가 건달들과 맞설 자세를 취했는데 택시가 출발을 한 거야! 그래가지고 떨어지면서 넘어졌는데도 굴하지 않고 한 방에 제압에 성공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해 놀라움을 더했다.
이를 들은 안소영은 "그때가 언제였는지?"라고 물었고, 김보성은 "그게 제가 39살 때니까 무려 18년 전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혜은이는 "10명 모두와 맞서 싸운 건지?"라고 물었고, 김보성은 "다는 못 하고... 가장 우두머리만 제압하면 상황이 종료된다"고 밝혔다.
김보성은 이어 "저는 사건 소식을 접하면 못 참는다"면서 "그런 사람들은 왜 나한테 안 걸리는지 모르겠다! 미치겠어!"라고 토로했고, 안문숙은 "나쁜 사람들은 범죄 대상으로 약자들만 노린다"고 알렸다. 그러자 김보성은 "잡아야 되는데"라고 투철한 명예 경찰 의식을 보였다.
한편,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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