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모험자본 회수시장 1조 펀드 적시 가동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한국산업은행은 총 1조원 규모 모험자본 회수시장 활성화 펀드 조성을 완료했으며 현재 투자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회수시장은 창업기업에 투자한 투자자가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시장을 통칭한다.

산은은 정부의 ‘혁신 벤처‧스타트업 자금지원 및 경쟁력 강화 방안’ 후속조치로 지난해 회수시장 활성화(세컨더리, M&A) 분야에서 총 5개 위탁운용사를 선정한 바 있다. 5개 펀드 결성시한이었던 올해 4월 말까지 당초 목표결성금액(총 7000억원)을 크게 초과해 1조원 규모로 회수시장 활성화 펀드 조성을 마무리했다.

세컨더리·M&A 펀드 신규 조성으로 운용사가 회수단계에서 필요로 하는 유동성을 공급함으로써, 모험자본시장 선순환 체계(투자→회수→재투자)를 공고히 하겠다는 취지에서 이번 출자사업을 추진했다.

신규 조성된 펀드는 IPO(기업공개) 시장 회복 지연 등으로 위축된 회수시장 뿐만 아니라, 모험자본 투자 생태계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어 유망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성장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산은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부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시장 목소리를 더욱 경청해 모험자본 시장 내 필요성이 높은 분야에 대한 시장조성자 역할을 적시성 있게 수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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