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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前여친 고소' 허웅, ♥열애설에 등장한 그 이름 '승리'…왜? [MD이슈]

시간2024-06-27 15:30:00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네이버구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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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선수 허웅과 인플루언서 유혜원. / 마이데일리, 유혜원
농구선수 허웅과 인플루언서 유혜원. / 마이데일리, 유혜원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농구선수 허웅(30)과 인플루언서 유혜원(28)과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초고속 부인' 열애설이지만 이름 하나가 등장하면서 뜨거운 관심히 식지 않고 있다. 그 이름, 바로 '승리(본명 이승현·33)'다.

27일 스포츠조선은 유혜원과 허웅의 열애설을 보도했다. 두 사람이 올 초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는 것. 그러나 허웅 측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허웅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유혜원과 친한 지인 사이일 뿐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다"고 입장을 밝혔다.

유혜원 측은 "전혀 사실무근이다. 친한 오빠 동생 사이일 뿐", "두 사람이 친한 사이일 뿐, 절대 연인 관계가 아니다"이라며 즉각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열애설이 최초 보도되고 1시간도 채 되지 않은 초고속 부인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예상치 못하게 등장한 '승리'라는 이름이 관심을 더했다. 유혜원은 1995년 생으로 2018년 웹드라마 '고, 백 다이어리'에 출연한 배우 겸 인플루언서다. 현재는 특별한 작품 활동을 하지 않은 채 쇼핑몰 모델로 활동 중이다. 무엇보다 그룹 빅뱅 출신 승리와 세 번의 열애설이 불거졌던 인물이다.

인플루언서 유혜원. / 유혜원
인플루언서 유혜원. / 유혜원

먼저 2018년 10월, 한 해외 연예매체가 유혜원이 승리의 품에 안긴 사진을 공개하며 첫 번째 열애설의 주인공이 됐다. 이와 함께 두 사람이 같은 장소에서 촬영한 인증숏이 각자의 계정에 동 시기 올라왔다는 추측도 제기됐다. 그러나 당시 양 측 모두 별 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2020년 1월, 승리는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지목, 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성매매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다만 군에 입대하면서 재판 관할권은 군사법원으로 이관됐다. 이 가운데 2020년 3월, 유혜원과 승리의 두 번째 열애설이 불거졌다. 승리가 강원도 철원군 육군 6사단 신병교육대를 통해 입소할 당시 포착된 사진이 근거였다. 그러나 당시 유혜원 소속사 샛별당엔터테인먼트는 "배우 사생활이고 개인적인 문제라 모른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버닝썬 게이트'로 승리는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고, 지난해 2월 9일 만기 출소했다. 그리고 승리가 출소한 지 한 달 뒤인 2023년 3월, 두 사람이 방콕으로 커플여행을 떠난 것이 보도돼 화제를 모았다. 시기가 시기인지라 유혜원이 승리의 '옥바라지'를 한 것 아니냐며 이목을 모았다.

승리와 세 번의 열애설에 휩싸인 뒤 유혜원은 "침묵으로 일관하기에는 근거 없는 추측과 수위 높은 악성 댓글들이 점점 많아지면서 정신적으로 많이 괴로운 상황"이라며 "근거 없이 사실화된 댓글, 악성 댓글의 자료를 모두 수집하였으며 어떠한 선처 없이 고소를 진행하려고 한다"고 호소,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다만 해당 게시글은 이후 삭제됐다.

농구선수 허웅과 인플루언서 유혜원. / 마이데일리, 유혜원
농구선수 허웅과 인플루언서 유혜원. / 마이데일리, 유혜원

허웅은 물론 또 다른 당사자인 유혜원 측이 열애설을 부인했다. 그러나 '승리'라는 이름이 등장한 것만으로도 농구계의 손꼽히는 스타 허웅의 이미지가 실추됐다는 반응이다. 더욱이 허웅은 전날 전 여자친구 A씨와 공모자 B씨를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한 터다.

A씨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허웅과 교제한 3년여간 두 번의 임신을 했다. 허웅 측에 따르면 첫 임신 당시 허웅은 책임지겠다고 약속했으나 A씨는 임신중절을 결심했다. 두 번째 임신에 A씨는 출산 전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허웅은 결혼은 조금 더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는 입장이었다. 허웅 측은 이후 A씨가 사적 대화 등을 언론 및 인터넷에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수억 원을 요구했다는 주장이다.

이로 인해 허웅이 출연 예정인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도 날벼락을 맞았다. 허웅을 비롯해 허훈 등이 출연 예정인 '돌싱포맨' 녹화분은 오는 7월 2일 방송 예정인 상태다. 방송을 앞두고 불거진 사생활 논란에 제작진은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현재 공식 채널에 올라왔던 예고편은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허웅 편의 방송 여부는 현재 논의 중이다.

한편 허웅은 '농구 대통령' 허재의 아들로 현재 부산 KCC이지스 소속이다. 큰 인기를 바탕으로 '놀면 뭐하니?', '뭉쳐야 쏜다', '아는형님', '연애의 참견', '업글인간' 등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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