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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와 방송인 전현무가 바디 프로필 촬영을 위한 다이어트 후유증을 공개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박나래는 맥시멀리스트답게 세상 화려한 등산복을 입고 등장했다.
그리고 성큼성큼 정원으로 향한 박나래는 자신의 키 만큼 자란 딜을 싹뚝싹뚝 자르더니 리본까지 돌돌 감아 꽃다발을 만들었다. 이어 이를 자신의 집 앞에 도착한 전현무에게 "오다 주웠다"라면서 건넨 박나래.
하지만 박나래는 이내 "왜 옷을 그렇게 입고 왔어 오빠..."라고 나무랐고, 전현무는 "너야말로 무슨 옷이야 이게? 너는 왜 어머니 옷을 입고 왔어?"라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이어 "진짜 오다 주운 거네~"라면서도 "예쁘네. 이거 너희 집에 있는 거지? 으음~ 땡큐"라고 쑥스러워했다. 그 이유에 대해 전현무는 "너무 오랜만에 여자한테 꽃다발을 받아봐서"라고 털어놨다.
이날 만남에 대해 박나래는 "제 옆자리 파트너 현무 오빠랑 잃어버린 건강을 찾기 위해 약초를 캐러 간다"고 밝혔다. 이에 이장우는 "왜 저만 빼고 둘이 놀아!"라고 발끈했고, 박나래는 "오해야.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어. 팜유 아니야"라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이장우는 "뻔하지! 보면 또 팜유지"라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고, 기안84는 "손절한 거지 이제(?)"라고 부채질을, 전현무는 "우리가 약간 체중 제한(?)이 있어"라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나래는 이어 "바프 이후에 살을 뺐더니 확실히 전에는 못 느끼는 추위라든가. 그리고 약간의 피로감. 그런데 바프 동지인 현무 오빠도 되게 피곤해 보이는 거야. 사실 나이 먹고 살 뺀다는 게 쉽지가 않아 체력이. 그래서 좀 챙겨주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퀭한 얼굴로 등장한 전현무는 "나래는 '산지에서 나는 걸 먹어야 한다'는 주의다. 그런데 요즘에는 산지에서 나는 걸 전국 택배로 당일 배송하는데 뭐 하러 더운 데 가서 이걸 뜯냐? 저는 약초에 관심이 없다"고 토로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는 독신 남녀와 1인 가정이 늘어나는 세태를 반영해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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