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 모바일 여권서비스 도입…‘여권 QR코드 찍고 쇼핑’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신세계면세점은 실물 여권 없이 면세 쇼핑을 할 수 있는 모바일 여권 서비스를 전격 도입했다고 1일 밝혔다.

면세점 쇼핑 중 실물 여권을 꺼낼 필요가 없어 분실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

모바일 여권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로드시스템의 트립패스(TripPASS) 앱을 통해 디지털 형태의 여권을 발급해 사용한다.

면세점에서 트립패스 앱 내 모바일 여권 QR 코드를 제시하면 매장에서 QR 코드를 스캔해 고객 정보 조회가 가능하다.

모바일 여권은 실물 여권의 OCR 스캔과 전자자여권 칩 인식, 안면인식과정을 통해 실사용자의 여권 소유 여부를 확인해 모바일 여권을 생성한다. 생성 후 1분간만 유효하며 블록체인 DID 기반의 암호화된 인증값을 활용해 개인정보 유출과 위변조도 원천 차단했다.

신세계면세점은 1일부터 트립패스 앱에서 모바일 여권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매장(명동, 부산, 인천공항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8%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로드시스템도 신세계면세점 모바일 여권 서비스 이용 시 선착순 2000명에게 면세점을 비롯한 전국 페이북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트립페이 5000원를 지급한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다소 번거롭고 불편할 수 있는 실물 여권 지참 대신 모바일 여권 서비스 도입으로 국내외 관광객의 쇼핑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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