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상시후보 정기평가 미실시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JB금융지주가 최고경영자(이하 CEO) 후보군을 미흡하게 관리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개선을 요구받았다. JB금융은 CEO 상시 후보에 대한 2년 넘게 정기 평가를 하지 않았다. CEO 후보군과 이사회 간 소통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JB금융에 이같은 내용을 비롯한 경영유의사항 5건과 개선사항 9건을 통보했다.
JB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내규 최고경영자경영승계규정에 따라 매년 ‘JB금융지주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계획(안)’을 수립하고 이사회는 매년 1회 이상 경영승계 계획 적정성을 점검해야 한다.
경영승계 계획에 의하면 이사회와 소통을 위해 상시후보군(現 자회사 최고경영자)과 예비후보군에 대해 지주 이사회·간담회에 연 1회 이상 참여할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금감원 검사 대상 기간 중 상시후보군이 이사회 등에 참여한 사례가 없다. 이사회가 사외이사 상시후보군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질 우려가 있다.
임추위는 연 1회 상시 후보군에 대한 종합 정기평가를 실시하고 평가 결과를 최종 후보군 선정 등에 활용하고 평가등급이 낮은 후보자는 후보군에서 제외해야 한다. 지난 2019년 평가계획을 마련한 이후 검사기준일(2023.3.31.)까지 평가를 실시하지 않았다.
금융감독원은 “상시후보군에 대해 최근 연도 임원성과평가결과 및 자기평가기술서 등을 활용해 연 1회 정기평가를 실시하는 한편, 최고경영자 후보군 압축에 본 평가결과를 제공해 객관적인 후보 선정절차에 활용될 수 있도록 관련 업무절차를 강화해야 한다”고 권했다.
JB금융은 사외이사 후보군 관리 및 평가제도 미흡도 지적받았다.
임추위는 작년 2월 이사회사무국으로부터 13명 후보를 보고받아 사외이사 후보 추천 절차를 진행했다. 금융업 영위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 사외이사 후보군이 필요함에도 내부 추천으로 관리되는 후보군은 현재 임기 중인 사외이사로 한정된다. 일정 분야 후보군은 흠결된 상태이며 경제, 경영, 회계·재무 분야에 대한 외부기관 후보 추천이 부재하다.
지배구조 내부규범에 의하면 이사회는 사외이사 활동내역을 기초로 사외이사에 대한 공정한 평가를 실시해야 한다. 사외이사 평가 결과는 사외이사 연임시 참고자료로 활용하도록 규정된다.
평가에 필요한 충분한 정보가 이사회에 제공되어야 한다. 정성적 부문(사외이사 동료평가 50%, 임직원 평가10%)과 정량적 부문(이사회 참석률 40%)을 마련·운영하는 과정에서 연간 활동 내역에 대한 객관적·구체적인 자료(이사회 참석·결의 내역 등)가 이사회에 제공되지 않았다.
금융감독원은 “향후 사외이사 후보군을 구성할 경우 외부자문기관 추천 등으로 금융업 영위와 관련한 전문분야별 최소 1인 이상 다양한 후보군을 확보하는 등 관련 업무를 개선해야 한다”며 “사외이사 평가시 관련 자료를 충분히 제공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 업무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련 업무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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