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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이 차기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지명됐다.
4일 윤석열 대통령은 MBC 방송기자 출신이자 지난 대선 당시 캠프 언론 특보를 지낸 이진숙 후보자를 지명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이 후보자는 지명 발표 직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영방송 논란 등에 대한 입장을 거침없이 밝혔다.
이 후보자는 “전임 방통위원장이 공영방송 관련 이슈로 6개월도 채 안 돼 자진사퇴했다”며 “하지만 정부가 언론을 장악했다면 ‘바이든-날리면’, ‘청담동 술자리’, ‘김만배 허위 인터뷰’ 같은 보도 논란이 있었겠냐”며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김홍일 전 위원장 사퇴 이후 이상인 부위원장 1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방통위를 5인 상임위원 체제로 정상화하고, KBS·MBC·EBS 등 이사 임기 만료를 앞둔 공영방송 이사를 새롭게 선임할 것”이라고 구상도 밝혔다.
이진숙 후보는 1987년 MBC에 기자로 입사해 1991년 걸프전과 2002년 이라크 전쟁 시 종군기자로 알려졌다. 2014년 보도본부장을 거쳐 2015~2018년 대전MBC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21년 윤석열 당시 대선후보 캠프에 언론특보를 지냈다. 경북 성주 출신으로 1961년생이고, 경북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했다.
이지혜 기자 ima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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