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노태문 사장 기자 간담회 현장
올 초 1억→2억대 AI 기기…'목표 2배 상향'
삼성, AI 품은 폴더블 폰과 웨어러블 생태계 확장으로 'AI=삼성' 굳힌다
[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MX 사업부장)이 올해 연말까지 약 2억원대의 갤럭시 모바일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겠다며 대중화를 선언했다.
노 사장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된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 직후 진행된 국내 기자 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노 사장은 "올해 초 1억대의 갤럭시 제품에 AI를 적용한다는 목표를 넘어 올해 연말까지 그 두 배인 2억대의 갤럭시 제품에 갤럭시 AI를 적용할 것"이라며 "갤럭시 AI의 혁신을 더 많은 고객들이 즐기실 수 있도록 모바일 AI 대중화를 더욱 가속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사장은 "내부적으로 지난해 출시한 폴더블폰 제품 대비 이번에도 10% 이상의 성장을 할 수 있겠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올해 1월 공개된 갤럭시 S24 시리즈에 '갤럭시 AI'를 최초로 탑재했으며, 이후 기존 제품에 대한 추가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언팩에서 공개된 신제품 확대를 강화하고 '갤럭시S21' 시리즈와 '갤럭시A' 시리즈에까지 '서클 투 서치' 기능을 확대 적용해 올해까지 2억대 이상의 갤럭시 제품에 '갤럭시 AI'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노 사장은 언팩에서 공개한 신제품에 대한 강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그는 "갤럭시 Z폴드 6와 갤럭시 Z 플립 6는 가장 정제되고 완성도가 높은 폴더블 폼팩터에 갤럭시 AI가 최적화 돼 전에는 볼 수 없었던 역대급 강력한 폴더블 AI폰으로 탄생했다"며 "소비자 분들의 눈높이에 맞는 높은 수준의 완성도를 가진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카메라·배터리·디스플레이·내구성 등 모든 부분에서 완성도를 높이고 폴더블 사용성을 극대화했다"고 했다.
아울러 노 사장은 갤럭시의 개방성(Openness) 철학에 대해서도 강조하며 "갤럭시 AI는 개방성을 바탕으로 업계 리더들과의 협력을 통해 구현되는 다양한 AI 기술들을 모두 포함하고 있고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종합적인 모바일 AI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업계 최고 AI 리더들과의 협력으로 삼성 갤럭시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모바일 AI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노 사장은 갤럭시 소비자들과 삼성전자 임직원들에 대한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
노 사장은 "오늘 선보인 갤럭시 신제품들과 갤럭시 AI는 많은 임직원들의 정성과 노력이 담긴 결과"라며 "미래 기술 혁신 주도를 위한 삼성전자의 노력에 대해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황효원 기자 wonii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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