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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블랙핑크 제니가 실내흡연 논란으로 사과한 가운데 해외팬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기본적인 매너 교육까지 받아야하나?”면서 K팝 스타에게 가해지는 과도한 도덕성에 의문을 표했다.
최근 올라온 브이로그 영상에는 헤어와 메이크업을 받던 제니가 실내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는 듯한 모습이 담겨 파문이 일었다.
제니는 스태프가 바로 앞에 있는 데도 연기를 내뿜기도 했다. 이를 두고 ‘인성 논란’이 불거졌다. 많은 스태프가 있는 공간에서 실내 흡연으로 피해를 끼쳤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비난이 확산되자 제니의 개인 레이블 OA엔터테인먼트(오드아틀리에)는 9일 "지난 2일 공개된 콘텐츠 내 제니의 행동에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제니 또한 실내에서 흡연한 점, 그로 인해 다른 스태프분들에게 피해를 드린 점에 대해 반성하고 있으며 당시 현장에 있던 스태프에게도 직접 연락을 취해 사과를 드렸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10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한국은 엄격한 도덕적, 행동적 기준을 적용하고 있으며 어떤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흡연이 문제가 아니다. 실내에서 직원 얼굴에 담배를 피우는 것은 무례한 행동이다”, “흡연자들도 친구의 얼굴에 담배연기를 내뿜지 않는다. 주변 사람들을 정말 신경 쓰지 않을 때만 하는 행동이다”라는 한국 네티즌의 반응을 소개했다.
BBC는 “한국팬들과 달리 해외팬들은 제니에게 관대했다”고 전했다.
해외팬들은 “누구의 말도 듣지 마세요. 당신은 여왕이고 우리는 당신을 영원히 응원할 거예요”, “여전히 당신을 사랑해요”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BBC는 "한국 연예인들은 이러한 감시에 익숙하다"며 "제니는 흡연으로 비난 받은 첫 번째 한국 연예인이 아니다"라고 했다. 앞서 엑소 디오, NCT 해찬 등도 실내 흡연으로 구설에 올라 사과했다고 전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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