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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안재현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 안재현은 한의원을 찾았다.
그 이유에 대해 안재현은 "요즘에 제 몸이 이상할 정도로 안 좋다. 한 번은 땀을 너무 흘려서 병원에 갔는데 그때 처음 원인이 허열(허약해서 생기는 열)이라는 걸 알게 됐다. 그래서 요새 또 건강이 안 좋아지니까 허열 상태를 확인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에 안재현을 정밀 검사한 한의사는 "2022년 3월에 찍은 게 있더라고. 그래서 보면은 '정상', '정상', '정상'. 그런데 이번 것은... '나쁨', '나쁨', '나쁨', '나쁨'. 몸이 전쟁 중인 거지"라고 알렸다.
이를 들은 안재현은 충격을 받았으나 이내 "그래도 '매우 나쁨'은 아니네. 좋네~"라고 긍정적인 면모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의사는 이어 "키가 186cm로 크신 편인데 몸무게가 지금 69.8kg이다. 표준에서 떨어져 있는 상태다. 지난번이랑 비교했을 때는 체중도 6kg이 빠진 상태다"라고 알렸고, 안재현은 "몸이 전쟁 중이라 그런가 보네"라고 안타까워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전현무는 "체지방량은 바프때야!"라고 경악했다. 안재현의 체지방량은 7.9kg이었다.
한의사는 또 "이렇게 되면은 몸이 스트레스 상태이기 때문에 어떻게 되냐면"이라고 심각하게 허열의 실체를 공개했고, 이를 본 안재현은 "이거 나야?"라고 화들짝 놀랐다.
한의사는 이어 "아픈 곳에 혈류량이 많아지면서 온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이럴 수 있다. 손은 차가워서 까맣게 나왔다. 등쪽도 보면 빨갛다"고 설명했다.
충격을 받은 안재현은 "나... 얼마 못 살 것 같아..."라고 너스레를 떤 후 "어깨가 뭉쳤다는 게 정말 뭉쳐있는 거네...?"라고 물었고, 한의사는 "그래서 통증이 심한 분들이 찍으면 통증 부위가 빨갛게 나온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한의사는 "열이 많은 사람들은 열을 유발하는 음식을 먹으면 안 된다. 삼계탕, 장어 같은 음식보다는 오리고기! 아니면 전복! 그리고 돼지고기 보쌈! 삼겹살도 괜찮다. 수박, 참외도 좋고 두부도 괜찮다. 또 쌀보다 보리가 열을 내리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는 독신 남녀와 1인 가정이 늘어나는 세태를 반영해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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