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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훌리안 알바레스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맨시티는 코파 아메리카가 끝난 뒤 알바레스와 그의 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다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알바레스는 더 뛰고 싶어 하지만 맨시티는 그를 팔거나 가격표를 제시하지 않으려 한다"고 밝혔다.
알바레스는 아르헨티나 국적의 스트라이커다. 축구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에 월드컵 우승과 트레블을 동시에 경험한 선수가 됐다. 알바레스는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밸런스가 잘 잡혀있다. 라인 브레이킹이 굉장히 뛰어나며 득점력도 갖추고 있다.
알바레스는 아르헨티나 리그 명문 리버 플레이트 출신이다. 알바레스는 2021년 포지션을 윙어에서 스트라이커로 변경했고 이것은 신의 한 수가 됐다. 34경기 19골 9도움을 기록하면서 20살에 아르헨티나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러한 뛰어난 활약을 바탕으로 유럽 빅클럽의 오퍼를 받았다. 알바레스는 맨시티 유니폼을 입기로 결정했다. 맨시티 이적 후 알바레스는 다시 리버 플레이트로 재임대를 떠났고, 지난 시즌을 앞두고 맨시티에 본격적으로 합류했다.
알바레스는 첫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슈퍼서브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엘링 홀란드의 백업으로 49경기에 출전해 17골 4도움을 기록했다. 알바레스는 첫 시즌 맨시티의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트레블 달성에 기여했다.
지난 시즌 도중에는 월드컵 우승도 경험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르헨티나 대표팀 최종 명단에 승선했고, 첫 월드컵 무대에서 7경기 4골로 맹활약했다. 알바레스는 첫 월드컵 출전에서 우승을 경험했다.
알바레스는 올 시즌에도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FIFA 클럽월드컵에서는 MVP를 수상하며 우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10골 9도움으로 맨시티가 잉글랜드 사상 첫 리그 4연패를 차지하는 데 힘을 보탰다.
올 시즌이 끝난 뒤 알바레스는 이적설에 휩싸였다. 현재 알바레스는 자신의 역할에 만족하지 않고 있다. 스트라이커 포지션을 소화하는 알바레스는 주로 교체로 출전하거나 홀란드의 백업으로 출전 중이기에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원한다.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셍제르망(PSG)이 최근 적극적으로 이적을 추진 중이다. 물론 맨시티는 그의 잔류를 설득할 예정이다. 로마노 기자는 "PSG가 관심을 보였지만 맨시티는 알바레스의 잔류를 고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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