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통신사 공시지원금, 비싼 요금제 써야 많이 지원 6만~24만5000원 사이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오는 24일 삼성전자 갤럭시 Z폴드·플립6 출시를 앞두고 통신3사의 공시지원금은 최대 24만5000원이 될 것으로 예고됐다. 반면에 지원금 대신 선택약정할인을 택한다면 월 8만9000원(5G 무제한) 요금제 기준 2년간 25%에 해당하는 53만4000원이 지원된다.
16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Z폴드·플립6 판촉전이 치열하다. 각 통신사 대리점마다 일제히 포스터와 이벤트 선전물을 부착하고 소비자 눈길을 사로잡기에 나서고 있다.
먼저 제품 출고가는 갤럭시Z 폴드6 △256GB(기가바이트) 222만9700원 △512GB 238만8100원 △1TB(테라바이트) 270만4900원이다. 갤럭시Z 플립6는 △256GB 148만5000원 △512GB 164만3400원이다.
통신사별 공시지원금은 SK텔레콤 8만~24만5000원, KT 6만~24만원, LG유플러스 6만6000~23만원으로 예고됐다. 공시지원금은 일정 기간 사용한다는 약정을 걸고 스마트폰 단말기를 할인받아 구입하는 제도다. 이 지원금은 사전 판매 개통일인 이달 19일 최종 확정된다.
여기에 더해 단통법이 허용하는 대리점 추가지원금이 있다. 공시지원금의 15%까지로 8만원이라면 9만2000원을 받을 수 있다.
통신대리점 우한재(가명)씨는 “공시지원금을 최대한 높게 적용받기 위해 3개월 또는 6개월 동안 고가의 결합요금제를 쓰는 조건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최근에는 워치사용자도 많아져서 증정 이벤트에 대한 반응도 좋다”고 소개했다.
최근에는 선택약정할인을 선택하는 이들도 증가 추세다. 통신3사 이용시 약정을 유지한다는 조건으로 단말기 대신 요금제에서 매월 25% 할인을 받는다. 무제한 요금제 기준으로 LTE 5만9000원 또는 5G 8만9000원 월이용료를 적용하면 각각 35만4000원, 53만4000원을 할인 받아 공시지원보다 높다.
또한 꼼꼼하게 조건을 따져보는 소비자 가운데는 단말기 대금 할부 납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자를 주목하기도 한다. 이커머스가 사전예약 이벤트로 자급제폰(통신사 설정이 없는 폰)을 5만~10만원 할인과 더불어 10~18개월 무이자할부 내세우는 이유다.
회사원 정미영씨는 “자급제폰을 쓰기 시작한 건 선출시된 미국 아이폰 사용이 시작이었는데, 선택약정할인제도를 그때 처음 알았다”며 “이번에 Z플립6 구입은 이커머스 사전예약+무이자할부 자급제폰으로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지혜 기자 ima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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