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SNS 통해 미국 전역 순방 소회 남긴 최태원 회장
[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혁신의 최전선에 있다"며 "미국과 전 세계에서 생명과학부터 인공지능(AI)에 이르기까지 SK 팀들은 미래의 산업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미국 전역을 둘러보면서 SK의 현지 팀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며 이 같은 출장 소회를 전했다.
그는 "뉴저지에서 SK라이프사이언스의 구성원과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혁신적인 차세대 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는 그들의 임무에 대한 열정을 공유했다"고 말했다. 또 "조지아주 코빙턴에 있는 SKC 계열사 앱솔릭스도 둘러봤다"면서 "앱솔릭스가 생산할 유리 기판은 칩 제조의 판도를 바꾸고 인공지능 생태계를 강화하며 처리 속도와 에너지 효율을 모두 개선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앱솔릭스는 SKC가 고성능 컴퓨팅용 반도체 글라스 기판 사업을 위해 2021년 설립한 자회사다.
최 회장은 지난달 22일 출국길에 올라 18일 간의 미국 출장 일정을 소화했다. 최 회장은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최고경영자(CEO)들과 연쇄 회동한 뒤 SK바이오팜 등 SK그룹 계열사를 차례로 방문했다.
출장 기간 최 회장은 인공지능(AI) 사업 부문의 협조를 더욱 공고히했다.
최 회장은 기업 방문 중 이뤄진 그룹의 경영전략회의에 이틀 동안 화상으로 참여하며 미래투자와 질적 성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최 회장은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2026년까지 80조원의 재원을 확보하고 AI ·반도체 등 미래 성장 분야 투자와 주주환원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공개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이번 출장 결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빅테크들과 생명과학, AI 등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 협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황효원 기자 wonii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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