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치킨, ’튀봇‘ 도입 매장 연내 30개점으로 확대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bhc치킨은 튀김 제조용 로봇 ‘튀봇’(TuiiBot)을 연내 30개 매장에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bhc치킨은 지난해 하반기 서울 강서구 증미역점을 시작으로 지난달 대구경대북문점, 이달 계룡엄사·일산덕이·제부도·금호점 등 모두 6개 매장에 튀봇을 도입했다.

bhc치킨과 LG전자의 사내벤처가 공동 개발한 튀봇은 주방에서 사람 대신 튀김류 요리를 제조하는 로봇이다. 반죽옷을 입힌 재료를 기계에 올리면 로봇이 자동으로 트레이를 움직이며 조리한다.

bhc치킨 관계자는 “조리과정에서 가장 힘든 튀김 과정을 튀봇이 담당해 작업의 효율성과 작업자의 안전성을 높였다”며 “사전에 입력된 레시피를 기반으로 균일한 맛과 품질을 제공하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bhcc치킨은 매장을 새로 오픈하는 가맹점주 위주로 튀봇을 설치해 연말까지 모두 30개 매장에 튀봇을 배치할 예정이다.

bhc치킨 관계자는 “튀봇 도입을 통한 조리 자동화가 가맹점 운영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며 “앞으로도 LG전자와 협력해 튀봇 성능을 강화하고 도입 매장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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