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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김구라가 최악의 배우자형을 꼽았다.
17일 '그리구라'에는 ‘결혼이 인간에게 꼭 필요할까? [김구라쇼 EP.4]’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프로듀서는 김구라와 아나운서 손문선에게 '과소비형 배우자', '비교형 배우자', '게으름형 배우자', '우울형 배우자', '의심형 배우자' 가운데 최악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김구라는 “과소비, 비교, 게으름은 같이 오는 것이다”라면서 “비교하는 사람과 게으른 사람이 과소비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울과 의심도 같이 오는데, 나는 이 둘을 최악으로 선택하겠다”고 했다.
그는 “밝지 않은 사람들과 있으면 짜증나는게 있다. 내가 너무 즐겁게 해도 한숨을 쉰다. 내게 승진 같은 좋은 일이 있을 때 과소비형은 축하해준 다음 백(가방)을 사달라고 할 것이다. 차라리 그게 낫다”고 밝혔다.
손문선은 “의심은 망상으로 이어진다. 전혀 없는 일인데 바람 피웠다고 생각하는 거 이게 피곤하다"고 토로했다.
한편 김구라는 2015년 결혼 18년 차에 전 아내와 이혼했다. 이후 2020년 12살 연하 아내와 재혼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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