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월드클래스 센터백' 라파엘 바란이 세스크 파브레가스 감독이 이끄는 코모 1907 유니폼을 입는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2일(이하 한국시각) "바란은 코모 이적한다. 서류가 준비됐고 서명할 준비가 완료됐다. 바란은 파브레가스가 감독으로 있는 세리에 A에서 뛴다. 바란은 2년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이 있는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바란은 프랑스 국적의 수비수다. 주 포지션은 센터백이며 월드클래스 센터백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수비수임에도 불구하고 스피드가 좋아 배후 공간 커버에 능하다. 190cm가 넘는 장신으로 헤더 경합에서 밀리지 않는다.
랑스 유스팀 출신인 바란은 2011년부터 11년 동안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다. 바란은 레알에서 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많은 우승을 경험했다. 프랑스 대표팀 소속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정상에 섰다.
바란은 새로운 도전을 원했다. 2021년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바란은 첫 시즌부터 29경기에 출전하며 맨유 수비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도 34경기에 출전해 카라바오컵 우승을 견인했다.
올 시즌 초반 바란은 주전에서 밀리며 텐 하흐 감독과 불화를 겪었다. 이후 바란은 다시 주전 자리를 되찾아왔다. 그는 맨유를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헌신했고, 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뒤 맨유와 작별 인사를 건넸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바란은 코모의 진한 관심을 받았다. 바란은 파브레가스와 면담을 하기 위해 이탈리아까지 날아갔다. 그리고 마침내 파브레가스의 진심이 통했다. 바란은 코모로 이적하기로 결심했다.
코모는 지난 시즌 세리에 B에서 세리에 A로 승격했다. 코모의 현재 사령탑은 아스날, 바르셀로나, 첼시에서 뛰었던 파브레가스다. 파브레가스는 감독 대행에서 정식 감독으로 승격했고, 코모와 4년 계약을 맺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