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스페인 '명가'이자 세계 최고의 클럽으로 추앙 받는 레알 마드리드. 그들이 진정 '급'이 다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를 영입한 것이 아니다. 어쩌면 그보다 더 놀라운, 파격적인 시도다. 지금까지 전 세계 축구장에서 단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장면으로 레알 마드리드가 준비하고 있다. 도대체 무엇일까.
스페인의 'Relevo'는 "레알 마드리드가 가격 21만 파운드(3억 8000만원)의 슈퍼 VIP 좌석 300개를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 슈퍼 VIP 좌석은 레알 마드리드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의 업그레이드의 일환이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는 총 15억 파운드(2조 6700억원)를 들여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증축 및 인프라 최신화를 추진하고 있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는 역사와 전통을 가진 세계 최고의 구장이지만, 너무 오래됐고, 낡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는 신식 경기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규모도 커지고, 모든 시설이 최신식으로 교체된다. 경기장 수용 인원은 8만 1000명에서 8만 5000명으로 늘어난다. 그리고 개폐식 지붕, 360도 스크린, 나이트 클럽 등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그 계획 안에 슈퍼 VIP만의 공간이 마련된다. 세계 최고 부자들을 위한 공간이다. 이 매체는 "스포츠 역사상 가장 비싼 관람을 제공하는 공간이다"고 강조했다.
이 좌석에 앉으면 경기장이 훤히 보일 뿐 아니라, 라이브 쇼도 즐길 수 있고, 다른 이벤트도 패키지로 포함된다. 최고급 식사도 제공된다. 주차 공간 제공은 당연하다. 그리고 이 공간에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억만장자. 전 세계의 권력과 영향력을 가진 사람들이다. 때문에 이곳에 오면 그들만의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이 매체는 "이것이 이 큰 돈을 지불하는 진짜 이유"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 공간은 내년에 개장될 예정이다.
한 번 관람에 21만 파운드가 아니다. 한 번 돈을 지불하면 향후 30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단 연회비는 따로 있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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