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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안무가 배윤정이 남편인 11세 연하 축구 감독 서경환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이하 '4인용 식탁')에서 안무가 배윤정은 인생을 나눌 절친인 가수 조갑경,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나르샤, 방송인 제이쓴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했다.
이날 방송에서 배윤정은 "첫 결혼의 실패로 힘들었을 때 남편이 '누나 힘드실 텐데 우리 밥이나 먹자' 그러면서 계속 집에서 웅크리고 있는 나를 끄집어냈다. 그런데 남편이 그때는 나를 여자로서 본 게 아니라 자기에겐 멋있는 누난데 누나가 힘들어하는 걸 보니까"라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제이쓴은 "사랑의 감정도 있었겠지", 나르샤는 "쓸데없이 뭐 하러 밥을 먹어"라고 알렸고, 조갑경은 "더군다나 그렇게 나이 많은 누나를 미쳤다고!"라고 돌직구를 날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배윤정은 이어 "남편이 우리 집을 진짜 3개월을 맨날 왔다. 그러다가 내가 '미안한데 누나 괜찮으니까 이제 그만 와'라고 하니까 진짜 연락이 없는 거야. 그러니까 섭섭하더라. 만날 사람도 없고 외로워지는 거야. 그래가지고 내가 먼저 연락을 했다. '어디냐?', '밥 먹었냐?', '너 오늘은 일 안 해?', '언제 끝나?' 그렇게 내가 연락을 하다가 남편이 계속 직진을 한 거지"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배윤정은 "나는 재혼할 마음도 없었다. '결혼을 한번 해봤는데 왜 또 해?' 이런 생각도 있었고. 그리고 당연히 시댁에서 허락을 안 할 거라고 생각을 했었고"라면서 "이혼했다고 죄인은 아니거든. 상대방에게 죄인처럼 구는 것도 싫고. 그러니까 나는 어떻게든 헤어지는 게 답인 거야. 그래서 '나랑 결혼하려면 먼저 부모님 허락 받고 와'라고 했다"고 고백했다.
배윤정은 이어 "그런데 몇 개월 있다가 남편이 '자기야 우리 엄마가 만나고 싶대' 그러는 거야. 그래서 나는 '우리 아들 만나지 마' 이럴 줄 알고 떨면서 갔는데, 결혼 허락을 받았다. 그리고 나중에 어머니의 속마음을 들었는데 '내가 생각했던 너의 이미지가 되게 반전이었다'고 하시더라"라고 싹싹하고 밝은 모습으로 시어머니를 사로잡았다고 밝혔다.
한편, 배윤정은 지난 2014년 가수 겸 VJ 제롬과 결혼했으나 2017년 이혼했으며, 2019년에는 서경환과 재혼 후 2021년 첫 아들을 품에 안았다.
종합편성채널 CHANNEL 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은 보여주고 싶은 것만 보여주는 스타다큐는 끝났다! 가장 가까이에서 스타의 모든 것을 지켜본 절친들의 생생한 증언으로 새롭게 각색하는 스타의 인생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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